|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외국인 연예인 1세대. 부르노가 16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으로 여름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새 친구로 외국인 연예인 1세대 부르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청춘들에게 새 친구가 왔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이 새 친구에 대해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힌트를주자 청춘들은 김찬우, 이은희 등으로 추측했다. 공개된 새 친구는 브루노였다. 독일에서 온 부르노는 1999년 방송된 KBS2 '한국이 보인다'에서 중국 청년 보쳉과 함께 배당을 메고 국토 순례를 나섰다. 어눌한 한국어로 푸근한 시골 인심과 소통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외국인 연예인 1세대다.
|
그러면서 한국 활동 접었던 이유에 대해 "연예계에서 안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배신도 당했다. 계약도 다 가짜라고 알았다. 어려서 다 믿었다. 설상가상으로 비자 문제까지 생겨서 안 좋게 다시 돌아갔다"고 전했다.
한국을 사랑했던 것만큼 큰 상처를 받았었다는 부르노. 그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국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는 없었다"며 "그런데도 한국에 정이 안 떨어졌다. 그래서 더 한국에 못 오겠더라. 상처가 다 아물고 나서야 올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독일에 돌아가 연기, 사업 등 여러가지에 도전했다며 근황도 전했다.
구본승은 브루노를 보고 반가워했다. 과거 두 사람은 함께 방송을 했던 것. 구본승은 브루노를 향해 "예전보다 더 멋있어졌다"면서 강경헌과 두 사람을 소개시켜줬다. 강경헌 역시 브루노를 반갑게 맞으며 "이렇게 예쁜 파란색 눈을 가까이서 처음 본다"며 전했다. 부르노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많아져, 많이 개방적이게 됐다"면서 "지금은 무에타이도 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