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정권교체 4번+유닛·평양공연·쌀화환 최초"…'냉부해' 전진X이민우, 아이돌의 신화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25 08:25 | 최종수정 2019-06-25 08: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살아있는 아이돌의 신화, 여전히 레전드를 써가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이민우와 전진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떴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이민우와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전진의 뜻밖의 요리 솜씨에 셰프들은 물론 21년지기 이민우 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C들은 이민우와 전진을 소개하며 멤버교체 없이 21년을 보낸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신화가 활동할 동안 정권만 4번이 바뀌었다. 월드컵도 6번이 열렸다. 아이돌 최초로 별자리가 있고, 신화숲이 있고, 쌀화환 문화도 신화창조가 처음으로 시작했다"면서 "그룹 멤버의 유닛 활동도 신화가 최초다. 육로 평양 공연도 신화가 최초다"며 놀라운 역사를 읊었다.

신화에서도 춤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 이에 경쟁심은 없었냐고 묻자 이민우는 "SM에 있을 때 이수만 선생님이 '이 독무는 민우가 해'라고 하셔서 내가 췄는데, 당시 다른 멤버가 열등감이 있는 줄을 몰랐다. 그 친구가 지금 내 앞에 있다"며 "내가 센터에 있고 전진이 옆에 있는 대형일 때도 전진이 자꾸 센터인 내 옆으로 온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전진은 "일 사랑하는 멤버가 있는데 붙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공개한 전진은 17년 동안 혼자 살았지만 요리를 직접 해먹기 시작한건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며 "사 먹거나 배달음식은 너무 물리더라. 한두 번이라도 직접 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요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짧은 요리 기간과 달리 알뜰한 살림남과 요섹남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 속이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든 시금치 무침과 콩나물 무침, 가지 조림 등의 반찬이 냉장고에 자리하고 있었다.

전진이 만든 반찬이 나오자 이민우는 "나물을 직접 만든다고?" "네가?"라고 거듭 되물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혼자 살면서 나물을 집에서 잘 안 해 먹지 않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전진은 "소금을 넣어서 30초만 데치면 딱 좋다"며 익숙하게 요리 지식을 뽐냈다. 이어 "반찬을 사 먹다 보니 만들어 먹는 게 가격 대비 좋다"고 살림력(?)을 뽐내자 셰프들은 "주부다 주부"라고 입을 모았다.

냉장고 곳곳 잘 다듬어진 채소들도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예전엔 다듬어서 나오는 채소들을 샀다. 직접 사 와서 손질 후 보관하니 훨씬 싸더라"라고 설명했고 이민우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또 한 번 "네가?"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함께 숙소 생활을 했던 때를 떠올리며 "전진 씨가 정리 정돈을 잘 안 한다. 옷을 벗다 옷 속에 파묻혀서 자기도 했다. 지금은 정리도 하고 요리도 한다고 하니 놀랍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시작되고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가 첫 번째로 맞붙었다. 김풍은 '유자라면 다가와'를 요리명으로 유자청을 이용한 냉라면을 준비했고 이연복은 '해결쌈'란 이름의 참외를 이용한 샐러드를 만들었다. 맛을 본 전진은 이연복 셰프의 손을 들어주며 "냉라면도 너무 맛있는데, '해결쌈'은 밥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고 설명했다.

유현수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두 번째 요리 대결로 맞붙었다. 유현수 셰프는 '비지창조' 감자, 총각 김치를 이용한 맑은 비지찌개와 고등어 된장찜을, 오셰득 셰프는 '돼지 파국이다!' 대패 삼겹살, 대파, 마늘을 이용한 국과 무, 황태채, 가지를 이용한 무찜을 준비했다. 전진은 "집에서 해먹어 보고 싶다. 내일도 먹고 싶고 모레도 먹고 싶은 맛이다"며 유현수 셰프를 요리에 승리를 전했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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