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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르물의 귀재'로 불리는 원신연 감독이 전투 액션 영화 '봉오동 전투'(더블유픽처스 제작)로 첫 역사물에 도전한다.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전 몸이 먼저 반응했다. 내가 마치 그 시대 독립군이 된 기분이었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읽던 순간을 회고한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는 반드시 해야만 했던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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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독립군의 저항 정신과 치열했던 전투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의 뜨거운 열정은 99년 전 봉오동의 승리를 되살려내며 관객에게 벅찬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성의 봉오동 계곡에서 일본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제의 농부가 오늘의 독립군이 됐던 시대, 수많은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으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이 가세했고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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