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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JTBC 월화극 '바람이 분다'의 감성 클라이맥스가 이어지고 있다.
수진은 "얼굴만 보겠다"고 사정했지만, 항서(이준혁)가 막아섰다. 홀로 아파하던 수진은 도훈의 환상까지 보며 앓았고 결국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도훈의 상태도 급속도로 나빠졌다. 항서의 결혼식도, 수진을 만난 일도 기억에서 지웠다.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소중한 기억들을 잃어가는 것이 불안하고 처참한 도훈은 기억을 상기하려 영상을 돌려봤고 수진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수진이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것은 도훈에게는 또 다른 절망과 아픔이었다.
깊어지는 감정선에 힘을 더하는 감우성과 김하늘의 시너지는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감우성은 잃어가는 기억으로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가는 도훈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수진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김하늘의 힘도 화면을 가득 채웠다. 수진의 응어리진 아픔을 토해내는 김하늘의 열연이 매 순간 눈물샘을 자극하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바람이 분다'는 5.2%(닐슨코리아 집계·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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