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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직원이 기획해 일명 정마담이 업소 여성 이끌고 유럽 '원정 접대'를 다녀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초대로 유럽을 찾았다. 이들을 인솔한 사람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친분이 같한 정 마담이었다. 이들의 출국 시점은 YG 측과 조 로우 측이 정 마담의 강남 유흥업소에서 수상한 만남을 가진 뒤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뉴스는 "정 마담은 이 때 유럽으로 동행한 여성들에게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놀러간 게 아니라 '근무'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조 로우가 여성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YG 직원에게 전했고, 이 직원은 정 마담 쪽에 섭외를 맡겼다는 증언이다.
뉴스는 "조 로우 측이 인솔자인 정 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며 "YG 측의 개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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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YG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주 가수 싸이를 불러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그동안 싸이는 조 로우를 양현석 전 대표에게 소개하기 위해 식사 자리에 나갔고, 조 로우 입국 다음날 한 차례 만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식사 전날 부적절한 술자리의 정황이 확인됐다.
한 목격자는 "식사 자리에는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있었고, 식사를 마친 일행은 정마담이 운영한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며 "정마담의 업소에서 양현석과 싸이가 조 로우 일행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이 정마담에게 '정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 얘기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정 마담은 물론, 술자리에 함께한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MBC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소환해조사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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