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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H.O.T가 상표권 분쟁 속 오는 9월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 2회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것은 물론이고, 당시 모든 예매처의 서버가 전체 다운되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약 10만여명이 모여 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던 작년 공연 당시, 17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의 기량과 매너, 그리고 당시 소품을 사용하면서 멤버들은 최고의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팬들 역시 그들의 시그니처였던 우비를 비롯해 흰색 풍선을 들고 공연장을 찾아 17년 전 활동했을 당시의 장면이 서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가수와 팬들이 하나되는 뭉클함을 서로에게 연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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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 티켓은 옥션티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오픈 일정은 예매처와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High-five Of Teenagers 공식 SNS를 통해서도 콘서트 예고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This is the message from'이라는 글귀로 시작되는 영상에는 지난해 10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모습이 등장했고, 이와 함께 해시태그로 'This is message from 201909, 2019 High five of teenagers'라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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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의 상표권과 로고의 저작권에 대해 H.O.T 콘서트 측과 법적 다툼 중인 김경욱 대표 측은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인데 9월 콘서트 발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 쪽에서 우리 상표권이 무효라고 소송을 걸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모두 기각됐다. 우리 소송은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이건 지난 콘서트 대상으로 상표권 침해하지 말라고 손해배상을 청구한 거고, 새로운 콘서트를 하게 되면 당연히 추가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병합할 수도 있고 따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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