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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뱅 출신 승리(29)와 '버닝썬' 수사가 2라운드에 돌입한다. 경찰의 구속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이번엔 검찰이 나선다.
경찰은 올해 1월 '버닝썬 사태' 발발 이래 152명의 수사관을 투입, 강도높은 수사를 펼쳤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달 14일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34)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후 경찰은 영장 재신청 대신 검찰 송치 방침을 밝혔다. 현실적으로 경찰의 손으로 '버닝썬'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데 한계를 느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한달여간 경찰은 버닝썬과 유리홀딩스 간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등의 추가 수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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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으로 유명한 윤 총경 역시 불기소 처분 후 검찰에 송치된다. 윤 총경은 2년에 걸쳐 골프 4번, 식사 6번을 함께하고 콘서트 표를 3번 받는 등 총 27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지만, 부정청탁금지법 처벌 기준(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몽키뮤지엄'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 내용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24일은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 만가일이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가 본격화되던 3월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승리는 내년까지 최대 4번의 추가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만일 승리가 연기 신청 없이 군에 입대할 경우, 헌병과 경찰의 공조 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태국 재력가 밥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중이다. 경찰은 당시 양현석과 조 로우의 연결고리로 알려진 싸이를 16일 약 9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18일에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일명 정마담)를 소환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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