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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오는 2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다. 반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는 아직 사실 확인 중이다.
이에 싸이는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국인 재력가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양 전 대표와 참석했지만, 술을 마신 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양 전 대표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소개한 것은 맞지만,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저녁 방송 예정인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 정황을 또 공개할 것으로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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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짜고 대포통장을 활용해 MD(클럽 영업직원)를 고용한 것처럼 꾸며 MD 급여 명목으로 5억 7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개업한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및 네모파트너즈 컨설팅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승리와 함께 송치가 예정된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는 승리와 유 전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5월 청구된 승리의 구속 영장에 대해 "핵심 혐의인 탈세는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승리는 지난 3월 병무청에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제출 했다. 당시 승리는 병역법 61조와 병역법 시행령 129조(입영일 등의 연기)에서 밝히고 있는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를 근거로 연기 신청을 해 3개월간 입영연기를 확정했다. 이는 6월 24일 자정을 기점으로 만료된다. 이에 승리가 다시 입영연기를 신청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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