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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애매했던 '세젤예'가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 '주말 막장극'이 새로운 방향이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김종창 PD는 자극없이 편안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MSG가 많은 드라마가 아니다. 소소하면서 따뜻하고 맑은 국물 같은 드라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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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력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에는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나혜미를 연기한 강성연은 남다른 연기력으로 몰입력을 높였다. 어린 나이에 재벌가에 들어온 뒤 욕망에 충실하게 된 나혜미의 모습은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부담감이 큰 중간 합류 캐릭터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질감을 줄였다는 평이다.
초반 급상승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시청률을 전전하며 답보 상태를 이어왔던 '세젤예'에도 활기가 더해진 모양새다. 23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6.4%와 33.6%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으로가 더 궁금하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막장행 열차'에 탑승한 '세젤예'의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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