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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전혜진이 '비스트' 속 춘배의 분량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극중 마약 브로커인 춘배는 교도소에서 출소 직전 귀휴를 나와 강력계 형사 한수(이성민)를 찾아간다. 희대의 살인사건을 쫓는데 혈안이 된 한수에게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신 한수가 쫓는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주겠다는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제안을 건네며 그를 극한으로 치닫게 만든다.
외모적인 파격 변신부터 거친 액션신까지 소화한 전혜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배의 분량에 많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고 솔직히 말했다. 전혜진은 "영화를 보면서 조금 더 아쉽더라. 춘배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춘배의 퇴장이 너무 허무했다. 뭔가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이 바닥에서 자란 춘배는 사랑도 많이 받지 못했다. 항상 후드를 쓰고 다닌다거나 징을 박고 있거나 문신을 하고, 또 문신을 할 때도 하나하나의 의미를 부여했을 것 같은 인물이다. 사람을 해 할때마다 그에 관련한 문신을 몸에 했을 거라고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트'는 '방황하는 칼날'(2013)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6일 개봉.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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