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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야? 연극이야?' 극단 '바라-봄'의 'On our way to Freedom', 7월 앙코르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6-24 11:04


◇극단 '바라-봄'의 'On our way to Freedom'이 7월 앙코르 무대를 연다. 사진제공=극단 바라-봄

환상적이고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가득한 연극 'On our way to Freedom'이 오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On our way to Freedom'은 올해 제 40회 서울연극제에서 '창공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공간 연극축제운영위원회 후원으로 앙코르 무대를 올린다.

아돌 후가드의 대표작인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재창작된 'On our way to Freedom'은 이성재 연출의 아이디어로 재창작/연출되었다.

파이프로 만든 감옥 안에 쇠사슬로 만든 수갑을 차고 살아가는 죄수번호 0621과 0622. 억압된 감옥 속의 삶은 점차 그들의 머릿속에 넓은 세상을 잊어버리게 하고, 그들의 세상을 감옥이 전부가 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억압된 감옥 안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자유롭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좁은 감옥 안에서 철골과, 쇠사슬을 이용한 배우들의 움직임은 마치 넓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 같이 자유로워 보인다.

이성재 연출은 "'사람의 삶을 가깝게 바라보며 현실을 이야기 하지만 환상을 보는 것 같이 멀리서 보여주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새로운 표현양식과 사실적인 이야기의 연결점을 찾는 것이 극단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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