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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모델테이너'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김진경, 아이린, 정혁이 예능감을 뽐냈다.
장윤주는 "7월 한달간 파리에서 지낼 예정이다"라며 남편 사업차 가족이 파리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윤주는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아내 카를라 브루니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카를라 브루니도 모델 출신에 노래하는 가수고 나와 행보가 비슷하다"라며 "같이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다. 그 인연으로 지난해에 집에 초대받았다"라며 사르코지 전 대통령 집을 방문한 장윤주의 글로벌 인맥에 모두가 놀랐다.
장윤주는 "딸 리사가 세 살이 됐다"라며 "일반 친구들 보다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이 모델을 한다며?"이라는 질문에 "엄마를 능가하지 못하면 안된다. 정말 하고 싶어하고 재능이 있다면 당연히 시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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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패션업계가 축소되고, 몇개 남지 않은 쇼에서 저와 장윤주를 잘 부르지 않는다"라며 "가끔 쇼에 가면 아는 사람이 없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상의는 탈의, 하의 속옷은 흰색 T였다. 하지만 요즘은 회피무늬도 입더라"며 "저희는 선배들이 집합해서 검사를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디자이너와 모델 개인의 관계로 변했다"며 세대차이를 밝혔다.
'VIP 쇼' 후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겪었다고. "VIP쇼에 어린 친구가 있더라. 쇼가 끝나고 '언니 팬이어서 언니가 입은 옷 다 샀다'고 말하더라"며 "그 때 입고 있던 코트가 8천 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윤주는 "VIP쇼는 그 브랜드를 2억 이상 구매하신 분들이 참석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몇 년 전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이현이는 "매출이 안 나와 힘들었던 시기에 레스토랑을 찾아와 매출을 올려준다는 중년 신사의 말에 홀려서 600만 원을 사기당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치려다 신고를 당해 범인을 잡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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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패션위크 때는 19개 쇼에 선다. 하루에 4~5개 쇼에 서서 날아다닌다"라며 "리허설, 피팅도 없이 오프닝 무대에 선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이린은 무려 400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 아침 생방송 '더 투데이쇼'에도 출연했다. "생방송이라 너무 떨렸다"는 그녀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인 자부심이 있다. 아이돌 헤어를 하고 가서 K-뷰티, 패션을 소개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에 살면서 방학 때 한국에 많이 놀러왔다"는 아이린은 "중학교 때 한국에서 유명 배우 엔터테인먼트의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프로필 사진 촬영 후 면접을 봤는데 성형을 권했다. 그래서 '성형하면 스타로 만들 자신이 있냐'고 물었고, '그건 자신 없다'고 답해 '그러면 안 할래요'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힘들다"라며 "패션을 좋아해 무작정 옷을 싸들고 패션쇼장을 찾아다녔다. SNS가 활발하지 않았던 그때 매체에 올라가기가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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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모델 김진경은 중학교 3학년 때 '도전수퍼모델코리아'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윤주와 만났다. "'도수코'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가능했다. 재밌었다"라며 해맑게 밝혔고, 연기자로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어린 꼰대'라는 별명
'얼짱 출신' 정혁은 "저와 함께 일하고 싶어서 취직했다는 사람도 있었다"며 인기를 자랑했다. "계산하면서 연락처와 선물을 받기도 했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항상 손님들이 "모델 아니냐"고 물어봤다는 정혁은 "오디션을 가서 슈프림팀의 '슈퍼매직'을 불러서 합격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며 직접 화려한 랩실력을 선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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