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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 나타났냐"…'라스' 윤수현, MC들 놀라게 한 '저세상 텐션'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20 06:4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라디오스타' 윤수현이 '저 세상 텐션'으로 예능 샛별의 탄생을 알렸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쇼미더트롯'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남진, 윤수현, 래퍼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게스트로, 래퍼 쇼리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천태만상'으로 SNS 스타로 등극한 윤수현은 '라디오스타' 출연에 격한 기쁨을 드러냈다. 윤수현은 MBC '트로트가요제'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2018 연예대상'에서 '천태만상'이 회자되며 인기를 모았다. MBC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윤수현은 "오늘 이 시간이 1인 서바이벌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윤수현의 곡 '천태만상'은 초등학생들 덕에 역주행했다고. 윤수현은 "'상어송' 버금간다. 그 곡이 초등학생의 마음을 울린 것 같다. 애들이 커버 영상을 많이 올려준다"며 "중학생도 커버 영상을 올려줘서 또래들이 많이 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수현은 '천태만상' 덕에 교복, 인삼주 광고까지 들어왔다고. 윤수현은 "인삼주 광고는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윤수현은 트로트로 중국까지 진출했다며 "트로트 가수 최초로 정규 1집을 발매했다"고 자기 자랑을 시작했다. 끝없는 자랑에 MC들은 "그만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윤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로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수현의 이름을 딴 예명이었다. 본명이 윤지연인 윤수현은 원래 강렬한 이름을 하고 싶었다며 '윤뽕'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수현의 끝없는 흥과 거침없는 입담에 연신 흐뭇해하던 남진은 "갑자기 불안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수현은 사귀어보고 싶었던 래퍼가 있다며 김하온을 꼽았다. 윤수현은 "진중하게 툭툭 내뱉는 걸 좋아하는데 진중한 모습과 자기만의 철학이 느껴져서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윤수현은 트로트를 잘하는 비법으로 '꺾기'와 '깎기'를 꼽으며 트로트 시범을 보였다. 트로트 대가 남진 앞에서 시범 보이기 부담스러워하던 윤수현은 금세 적극적으로 시범을 보이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윤수현은 트로트를 하기 전에 성악과 록도 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윤수현은 방탄소년단의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록, 성악, 트로트, 경극 버전으로 불렀다. 윤수현의 거침없는 에너지에 MC윤종신은 "왜 이렇게 늦게 나타났냐"고 감탄했다.

윤수현은 수학 강사, 타로 알바, 국민건강보험 인턴 등 화려한 경력이 있었다. 화려한 스펙에도 윤수현은 '트로트 가요제' 우승으로 트로트로 전향했지만 한 회사에서 오디션을 30번 넘게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행사를 한 달에 100개 넘게 하는 '행사의 여왕'. 이동 시간도 모자라 차 안에서 클렌징과 화장까지 한다는 윤수현은 바다 위 부표에서 노래를 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이에 남진은 "예전엔 그런 적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진과 윤수현은 듀엣곡 '사치기 사치기'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로 꾸몄다. 독특한 요일 라임과 가사에 딱딱 맞춘 안무에 스윙스, 코드쿤스트는 물론 MC들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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