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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응원 감사"…베리굿 조현, 의상 논란→지지 성명→심경 고백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18 17: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베리굿 조현의 의상 논란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이 논란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조현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하며 성숙해지겠다 다짐했다.

조현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골든카드' 행사에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구미호 캐릭터 '아리' 의상을 착용한 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게임 속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한 점에서 일부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노출이 과한 의상이라는 점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조현의 의상이 코스프레라 할 지라도 다소 과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청소년들도 볼 수 있는 공식 행사이기 때문에 의상의 노출 수위에 대한 조절이 필요했다는 것. 조현의 의상 논란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성상품화"라는 반응과 "코스프레일 뿐"이라는 반응이 나뉘어져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베리굿 측은 "'게임돌림픽' 프로그램을 위해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준비된 의상을 착용했다.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만큼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게임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고, OGN 측도 "아리 캐릭터가 원래 그렇다. 의도적인 노출이 아니라 그냥 캐릭터 표현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논란 자체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조현의 논란이 이틀째 이어지자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는 18일 조현을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지금이 조선시대냐. 도대체 해당 의상이 왜 문제가 되는 지 하등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며 "현장에서는 조현의 섹시한 몸매가 코스프레와 어울리면서 '실사판 아리'가 튀어나왔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를 선정성 논란으로 문제를 삼는 건 오히려 게임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편향된 시선에 조현이 상처 받길 바라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기 몫을 소화하는 조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하는 바"라며 조현을 응원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덕인지 조현도 이날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저는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라고 말문을 연 조현은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섞이고 섞여 버티기 힘들어도 제 스스로 응원하며 이겨내고 있다"고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무너질 때마다 곁에서 잡아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너무 어리지만 어른스럽게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현은 2016년 베리굿으로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베리굿은 당초 6인조 걸그룹이었으나 리더 태하가 지난달 탈퇴하며 5인조로 재편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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