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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더 짠내투어' 한혜진이 첫 설계자로 나섰다.
이번 여행에서는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 최저 예산인 인당 7만 4천원의 경비가 주어져 설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에 성공할 경우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심비 투어'(조금 비싸더라도 심리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형태)가 신설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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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지하철을 탔지만, 한혜진은 연신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리다오 역의 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가야 했던 것. 제 시간에 도착해야 관람 가능한 라이트쇼를 1분 남겨두고 역에 도착한 한혜진은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뛰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한혜진만 따라서 뛰기 시작했다.
극적으로 시간에 맞춰 도착한 멤버들은 생갭다 소박한 라이트쇼에 실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혜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릎까지 꿇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얼떨결에 기념 사진까지 찍은 후 박명수는 다른 멤버들에게 "내일 이렇게 하지마"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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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혜진은 멤버들을 데리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48년 역사를 자랑하는 돼지갈비탕 맛집을 찾았다. 한혜진은 메뉴 주문에 거침이 없었고, 이를 본 박명수는 "흥청망청 쓰다가 징벌방 가는 애 많이 봤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들은 채 하지도 않고, 망설임없이 주문을 이어갔다.
또 한혜진은 긴 다리로 앞만 보고 직진하는 탓에 따라가기 힘들다는 멤버들의 불평이 쏟아지자 입을 막기 위해 쉬지 않고 사진 촬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더운 날씨 탓에 힘들어했지만, 돼지갈비탕이 나오자 맛에 흠뻑 빠져 폭풍 흡입해 한혜진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한혜진과 멤버들은 당 충전을 위해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흑당 버블티를 맛본 후 이동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또다시 나홀로 직진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광희는 "원래 설계자랑 이렇게 따로 다니는 거냐"며 의아해했다.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실 걸음이 굉장히 급하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우리가 가야하는 스폿은 엄청 많이 남아있어서 마음이 초조했는지 내가 계속 맨 앞에 있더라"고 털어놨다.
한혜진이 선택한 다음 목적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보얼 예술특구. 핫한 인증샷 스폿인만큼 한혜진은 멤버들의 인생샷을 위해 누워서 사진을 찍는 열정을 불태웠다. 또 멤버들과 각각 모델, 아이돌, 일반인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쌓았다. 그러나 한혜진은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 탓에 멤버들로부터 '파파라치 누나'라고 불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혜진은 1인당 400원인 초저가 전망대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감동적인 풍경에 멤버들은 더위도 모두 잊은 듯, 다시 한번 인증샷을 남겼다. 규현은 "400원에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고 말했고, 이용진도 "힙트로 여행답게 사진도 많이 찍고 볼거리도 많은 스폿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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