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식입장]YG 측 "'비아이 마약 폭로' 한서희, YG 출신 연습생No"(전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6-17 09:3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공익 제보자 한서희에 대해 "YG 연습생 출신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YG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보자로 알려지고 있는 A씨는 YG 연습생 출신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정을 요청했으나, 잘못된 정보로 보도가 지속되고 있어 다시 한번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힌다"고 덧붙였다.

12일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YG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가 출연했던 SBS '정글의법칙',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JTBC '스테이지K' 등은 그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37개월만에 컴백한 이하이의 '누구 없소' 무대는 비아이의 피처링 랩 부분이 삭제된 채 꾸며지고 있다.

비아이의 마약 논란을 제보한 것은 '위대한탄생3' 출신이자 빅뱅 탑(최승현)과 함께 대마초를 투약한 것으로 유명한 전 연습생 한서희였다. 한서희는 여러 유명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하던 중 탑과 함께 한 대마초 투약, 개인적인 LSD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4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아이의 2016년 마약 구매 및 양현석 개입에 대해 익명 제보했던 것.

한서희는 익명 제보자 A씨가 자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내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내며 "그동안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달라.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이 핵심 포인트다. 나는 김한빈(비아이 본명) 끝까지 말렸다"고 전했다.

이후 한서희와 YG의 접촉 과정에서 위너 이승훈의 개입 및 양현석 대표의 협박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양현석은 YG 사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한서희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전담팀 16명을 꾸려 비아이의 마약과 YG엔터테인먼트의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을 밝혔다. 한서희에게 과거 진술과 달라진 사실관계를 묻고 , 이를 통해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양현석에 대해서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 무마와 한서희 협박, 부실 수사,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서희는 17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자신을 향한 악플과 루머를 소개하며 "기사 댓글, 카페, 디씨 갤러리, 트위터의 심한 악플 PDF를 따달라"고 요청했다.

YG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제보자로 알려지고 있는 A씨는 YG 연습생 출신이 전혀 아닙니다.

몇몇 언론에 정정을 요청했으나, 잘못된 정보로 보도가 지속되고 있어,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힙니다.

이하 한서희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탁드릴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 저를 향한 수많은 악플과 전혀 사실이 아닌 루머 유포로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이트, 네이버 기사 댓글, 다음 카페, 디씨 갤러리, 트위터에 있는 심한 악플 PDF 따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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