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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당나귀귀' 현주엽, 이탈리아를 삼킨 '먹보스'→타이거JK SM견학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16 18:1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현주엽 감독가 이탈리아를 삼켰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에서는 먹고 또 먹어도 여전히 배고픈 '위대한' 보스 현주엽의 이태리 출장 2탄이 이어졌다.

지난주 17인분 요리를 순삭해버리는 싹쓸이 먹방으로 놀라움을 안긴 현주엽, 박도경, 채성우는 새벽까지 회의를 한 후 피곤한 모습으로 호텔 조식뷔페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접시탑을 쌓으면서 줄어든 위장에 시동을 걸었다.

"베이컨 한 근 정도는 담았어야 되는데"라고 아쉬워하던 현주엽은 눈치를 보며 네 접시로 마무리 했다. 그러면서 "경비를 보니 허리띠 졸라 매야 한다"는 박도경의 말에 "등하고 배하고 닿겠다"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현주엽은 점심 내기 개인 카드배 탁구를 제안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으로 현주엽은 개인카드를 사수했다. 현주엽은 일행들과 이탈리아 피자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피자 사이즈가 큰 것을 고려해 직원은 "1인 1피자"를 제안했고, 더 시키려는 현주엽과 "투 머치"라며 만류하는 직원과의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현주엽은 농구공보다 큰 대형피자를 반으로 접어 순식간에 흡입하는 '접먹신공'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간단하게 대형피자 4판을 해치운 현주엽은 "5개 이상 시켰어도 됐겠다"고 말했고, 이어 디저트 메뉴까지 싹쓸이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 스카우터와 만나 일 이야기를 끝낸 현주엽은 "밥먹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주엽은 "스카우터가 사기로 해서 미리 먼저 먹고간거다"라며 대형피자를 먹은 이유를 밝혔다. 스카우터는 '먹보스' 현주엽에 맞춘 많은 음식들을 주문했다. 현주엽은 반나절만에 일만칼로리를 해치웠다.

경기관람 후 저녁식사로 한식당을 찾았다. 현지음식을 고집하던 현주엽은 "성우가 한식을 많이 찾았다. 배려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식 10인분을 먹은 세 사람은 결국 합방으로 숙소를 옮겼고, 현주엽은 "먹기위해서 일하는 거다"라며 식비를 줄일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타이거JK는 '필굿뮤직' 직원들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로 견학을 갔다. 타이거JK는 대형 기획사의 전문가로부터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은 마음에 직원들과 함께 SM 견학에 나섰다.


비비는 SM의 카페와 굿즈 등을 둘러본 소감으로 "베어물면 달콤할 것 같은 솜사탕 느낌이었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타이거JK는 1층 카페에서 '소녀시대 컵케익'을 주문해 직원들을 당황시켰다. 알고보니 SM 사옥으로 가는 차 안에서 타이거JK는 "결혼을 일찍 한 거 아닌가 고민했었어"라며 소녀시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타이거JK와 '필굿뮤직' 직원들은 SM 이성수 프로듀싱 본부장과 만났다. '필굿뮤직'과 SM은 협업 프로젝트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타이거JK는 "이때 아니면 언제 물어보겠어"라며 폭풍질문을 쏟아냈고, 이성수 본부장은 성심 성의껏 답변했다. 타이거JK는 '음악'이 중요하는 본질과 함께 최종결정은 책임자의 몫임을 깨닫고 희망을 얻었다.

SM 견학 이후 '필굿뮤직' 직원은 "SM으로 이직을 생각했다"고 농담을 했고, 상처를 받은 타이거JK를 위해 김실장은 좋은 말로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직원들은 "우리는 SM과 평행이론이다"라고 다독였고, 비비 역시 "저는 여기가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심영순의 뚝심 야유회 2탄이 이어졌다. 앞서 강원도 정선으로 야유회를 떠난 심영순은 한우파티를 꿈꾸던 직원들에게 나물밥상을 선물하는가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산에 위치한 나물밭으로 데려가며 갑갑함을 불러일으켰다.

불만 가득한 딸 장윤정 대표와 직원들과는 달리 평소 '엄근진'한 심영순은 한 손에 나물을 쥐고 덩실덩실 '나물춤'까지 추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생님 그런 모습 처음본다"는 직원들은 "첫사랑 만나는 기분이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젊게 사시는것 같다. 그런데 첫사랑을 너무 많이 만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모두가 나물 밭에서 일하고 있을 때 매화 조리장은 홀로 산 속으로 들어갔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매화 조리장은 손에 무언가를 들고 산에서 내려오며 "우리 회사 일으킬 수 있어"라 외쳤다. 이에 모두가 '산삼'인줄 알고 기대를 높였지만, 심영순은 "둥굴레 우리집에도 많아"라고 말해 아쉬움을 안겼다.

심영순과 딸 장윤정 모녀는 '취나물 병어조림'과 '묵은지 김치찜'으로 양보 없는 요리대결을 펼쳤다. 야유회가 아닌 요리대결을 방불케하는 현장을 분위기로 모두를 감탄케했다. 특히 취나물과 만난 병어조림의 맛에 직원들이 맛있다고 평가 하자 현주엽은 "나물 먹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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