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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양현석과 위너 이승훈의 말이 엇갈리며 논란을 낳고 있다.
앞서 양현석은 디스패치에 "YG는 정기적으로 간이 마약 진단 키트지를 구매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비아이는 당시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한서희가 이승훈을 통해 들은 것과 정반대다. 이승훈은 비아이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서희에게 알렸고, 관계자 K씨 역시 이를 누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로부터 두달 후, 8월 22일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1차 피의자 심문에서 한서희는 경찰에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톡을 한 점도 사실대로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1일 디스패치가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한편 한서희는 마약 구매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상대 A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이와 한서희는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 구매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비아이는 대화에서 "그건 얼마면 구하냐", "너는 구하는 딜러가 있냐", "엘(LSD,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은 어떻게 하는거임?" 등을 질문하며 LSD 대리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번지자 비아이는 지난 13일 팀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떠났다. 마약은 겁이 나는 바람에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실명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YG와 경찰의 유착 고리를 살펴달라며 요청한 것이다. 이날 새벽에는 "내가 아닌 양현석 대표의 개입에 초점을 맞춰달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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