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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성우야"…'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과거 신혜선과의 기억 찾아냈다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23:0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자신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와 김단(김명수 분)이 이별 후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단은 이연서에 비서를 그만두겠다 통보했고, 이연서는 김단을 붙잡았다. 이연서는 "다 들었다. 날 좋아한다며. 안 좋아할 수 없다며"라며 김단이 자고 있는 자신에 한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연서는 "왜 좋아하면 안 되냐. 내가 뭐라고. 너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지 않냐"고 물었고 김단은 "좋아하는 감정 있지만 그건 일탈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이연서는 "그럼 왜 힘들다 한 거냐"고 재차 되물었고 김단은 "술김에 한 말에 의미가 있겠냐. 더 이상 나 필요 없지 않냐"고 차갑게 말했다. 이연서는 "말 다했냐. 당장 나가"라며 김단을 쫓아냈고, 김단도 아무 말 없이 떠났다.

김단이 천사라는 것을 안 지강우(이동건 분)는 김단에 연락했지만 김단은 이미 집을 나간 후였다. 지강우는 김단을 찾으러 성당에 갔고, 이를 눈치 챈 후(김인권 분)가 지강우의 시선을 돌렸다. 그럼에도 지강우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며 후에 촛대를 휘둘렀지만, 촛대는 꽃으로 변했다. 후의 존재를 확실히 알아챈 지강우는 "후배 천사 건사하느라 힘들겠다"며 김단을 언급했다. 후는 "왜 놀라지 않냐. 인간은 천상의 존재 앞에서 두려워 떠는데 왜 화를 내냐"며 의아해했지만 지강우는 "당신들이 섬기는 알량한 신에게 물어보라"며 "이연서든 김단이든 내 계획을 또 망치려 하는 거면 꿈 깨라고 해라"라고 경고했다.

김단은 "길을 잃은 것 같다. 꽉 막힌 막다른 골목 같다. 어딜 가도 그 사람이 있다. 저는 어디로 가야 하냐"며 괴로워했다. 김단을 본 후는 "지강우 만나지 마라"고 경고했지만 이미 반항심으로 가득 찬 김단은 후의 말을 흘려 들었다. 최영자는 금루나(길은혜 분)이 이연서의 교통사고를 사주한 것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 금루나는 박실장이 들고 온 폐차 증명서와 진술서를 이미 손에 집은 후였다.


김단을 계속 생각하던 이연서는 성당으로 향했고, 후에게 "어떻게 성당이 주소일 수가 있냐"고 물었다. 후는 대충 둘러댔고, 이연서는 "어떻게 아무 것도 모를 수가 있냐"며 괴로워했다. 이에 후는 "찾지 마라. 때가 된 것일 뿐이다. 지나고 나야 인연이 다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이연서를 단념시켰다. 성당으로 이연서를 찾아온 사람은 지강우. 지강우는 이연서에 미련을 털어버리러 가자며 술을 권했지만 이연서는 김단을 생각하며 술을 거절했다. 지강우는 "김단, 연서 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닐 수도 있다"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어쩌면 연서 씨를 속이고 있는 걸 수도 있다. 그러니까 잊어버려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연서는 "왜 떠난 애를 흠집내고 그러냐"며 "지젤 공연 못할까 봐 걱정되나 본데 걱정하지 마라"라며 문밖을 나갔다.

이연서는 벤치에 앉아 "김단 어디 있냐. 네가 없으니까 전부 뒤죽박죽이다. 네가 필요하다"고 울먹였고, 김단은 "정신 차려"라는 말과 함께 나타났다. 김단은 "좀만 잘해주니까 이렇게 쉽게 흔들려버릴 줄 몰랐다"며 "나 같은 거한테 이러지 말고 진짜 네 편 찾아라"라고 일부러 차갑게 말했다. 김단의 단호한 태도에 이연서도 "내가 널 버리고 가는 거다"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사람이 아닌 천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김단은 "무섭지 않았냐. 사람이 아니라는데"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세상에 그렇게 다정한 괴물이 어디 있냐. 뭐가 무섭냐"고 답했다. 이에 김단은 "나는 무서워서 도망쳤다. 같이 있으면 손잡아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래 버리면 연서가 슬퍼할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고, 할머니는 "난 후회하지 않는다. 마음이 찢어진다. 근데 그게 내 운명이지 않냐. 그이가 만난게 나라서 고맙다"고 답했다. 할머니는 "나는 운명을 믿는다. 그게 우리를 만나게 했다고"라며 눈을 감았다.


할머니의 죽음 후 김단은 후에 휴가를 신청, 혼자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김단은 "그 사람 옆에 있고 싶다. 떠나고 보니 더 그렇다. 그래도 되는 이유가 단 하나도 있다면 부디 그것을 찾게 해달라. 그게 어디에 있더라도 찾아 떠나겠다"고 다짐했다. 오디션 당일, 이연서는 지젤을 연기하며 김단을 생각했다. 이연서는 "당신은 왜 내 것이 될 수 없냐. 왜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하냐.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섬에 간 김단은 자꾸 떠오르는 어린 아이의 기억을 되짚으러 파란 대문 집으로 향했다. 마루에서 비를 피하던 김단은 학대 당하는 아이의 꿈을 꿨고, 실제로 깨져있는 항아리를 봤다. 항아리 안에는 여자아이가 그 아이에게 준 상자가 들어있었다. 김단은 자신이 늘 꾸던 꿈이 현실 이었음을 깨달았다. 김단은 "나한테 처음으로 무지개를 보여준 애를 위해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고, 그 아이가 연서라는 것을 알아냈다. 천사가 되기 전 자신의 이름도 유성우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연서를 마주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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