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나 놓지 마요"…'검블유' 장기용, '실검 1위+패닉' 임수정 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검블유' 임수정이 위급한 순간 그녀의 앞에 장기용이 나타났다.

13일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이 실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와 차현(이다희 분)은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배타미는 "포털에게 쓸데없이 권력을 쥐어준다"면서 "이건 이래서 놔두고, 저건 저래서 지우고. 포털이 검열을 하지 않나. 그 기준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차현은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고 말했고, 배타미는 "서비스는 불완전한데 영향력은 지대하니까. 영향력은 지대한데 다스릴 법은 없으니까"라고 의견을 밝혔다. 차현은 "실검은 포털의 수익을 위한 서비스 중 하나라 법규가 없는 거다. 돈 버는건 다 나쁜가?"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나쁘다고 안했다. 싫다고 했지. 실검은 수익과 직결돼 있고 우리 사이트에 머무르게 하는 최고의 수단인데, 그 장사엔 동의한다 나도"라고 말했다.

배타미와 박모건(장기용 분)은 우연히 카페에서 재회했다. 박모건은 배타미의 구멍한 스타킹에 검정펜으로 색칠을 해 메워줬다. 배타미는 깜짝 놀랐고, 박모건은 "빈틈을 메웠다. 스타킹 벗을 때 내 생각 하라고"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때 배티미는 "문자에 답장도 하고 전화하면 받을게. 일은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말했다. 박모건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나는 그 사과 받았고. 그러면 됐다"며 "답장 한댔으니까 문자는 맘껏 하겠다"고 말했다.

박모건은 송가경(전혜진 분)을 찾아갔다. 박모건은 '항의하러 왔냐'는 송가경의 질문에 "배타미, 송가경 두 분 감정 싸움에 나 이용하신 거 여기까지 봐드리겠다. 이제 일합시다"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일로 자르셨으니 사소한 일로 복직시켜달라"고 말했고, 송가경은 그의 당당한 태도에 복직을 결정했다.

배타미는 송가경으로부터 박모건이 유니콘에 복직했다는 것을 전해듣고는 그를 찾아갔다. 그 시각 박모건은 배타미의 부탁으로 자신이 일을 받게 된 것을 알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배타미는 "너를 이용하려고 복직시키는거다"고 말렸다. 그러자 박모건은 "나한테도 한마디 상의 할 수 없었나?"라면서 "오늘 같은 자리에 상의도 없이 앉혀 놓는거 고맙다고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나를 만나는 모든 동기가 미안함이니까 진짜 싫으면서도 거기밖에 기대질 못한다"면서 "당신 나한테 아는 선배 친한 지인 아니다. 내가 좋아했던 여자 남자 지인한테 도움받고 싶지 않다"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배우 한민규가 호스트바 시절 영상 유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한민규의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바로 내부에서는 논의가 이뤄졌다. 차현은 검색어 제외를 주장했지만, 배타미는 이를 반대했다. 결국 바로 뿐만 아니라 유니콘도 한민규의 실검을 삭제하지 않았다. 한민규는 송가경을 찾아가 "실검 좀 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송가경은 "정신 똑바로 차려라. 네가 느끼는 무서움에 아무도 동정해주지 않으니까"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한민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송가경과 배타미는 괴로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송가경은 바로 한민규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고 "의식이 돌아왔다"는 말에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배타미도 앞서 실검으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았다는 말에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때 배타미의 핸드폰이 울리지 시작했고, 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했다. 배타미가 놀라 핸드폰을 떨어뜨린 그 순간, 박모건이 나타났다. 그는 배타미에게 모자를 씌워준 뒤 "이제 나 놓지 마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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