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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믿고 든는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산들, 정승환, 레나는 꽃타령을 부르며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아이돌 가수의 등장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 이경규는 세 사람의 노래에도 연신 "처음 들어본다"고 난감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MBC '별이 빛나는 밤에'의 26대 별밤지기를 맡고 있는 산들에 "나도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으로 5년 정도 진행했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이 나이에 어린 친구들과 방송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나 때문에 출연을 안 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슬프겠나? 젊은 친구들과 방송할 수 있어 좋다"고 웃픈 속내를 털어놨다.
본격적인 한끼 도전에 나선 이경규는 산들, 레나와 팀을 꾸렸다. 무엇보다 이경규는 레나를 향해 "레나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10시 전에 퇴근을 해야한다. 그래서 우리 팀으로 데리고 가겠다"며 남다른 칼퇴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독 운이 좋았던 이날의 '한끼줍쇼'. 이경규 팀의 조기 퇴근에 이어 정승환과 한 팀이 된 강호동 팀도 무난한 성공을 거뒀다. 이경규 팀이 성공한 윗집을 방문, 흔쾌히 주민의 동의를 구해 쾌속의 '한끼' 도전을 마무리 지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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