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띵동 10분만에 성공"…이경규X산들X레나, '한끼' 내공→조기 퇴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08:4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0분만에 한끼 성공!"

개그맨 이경규와 가수 B1A4 산들, 공원소녀 레나가 '한끼줍쇼' 사상 이례적인 조기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가창력을 소유한 '꿀보이스' 산들, 정승환, 레나가 밥 동무로 출연해 종로구 홍지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가요계 '믿고 든는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산들, 정승환, 레나는 꽃타령을 부르며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아이돌 가수의 등장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 이경규는 세 사람의 노래에도 연신 "처음 들어본다"고 난감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MBC '별이 빛나는 밤에'의 26대 별밤지기를 맡고 있는 산들에 "나도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으로 5년 정도 진행했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이 나이에 어린 친구들과 방송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나 때문에 출연을 안 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슬프겠나? 젊은 친구들과 방송할 수 있어 좋다"고 웃픈 속내를 털어놨다.

본격적인 한끼 도전에 나선 이경규는 산들, 레나와 팀을 꾸렸다. 무엇보다 이경규는 레나를 향해 "레나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10시 전에 퇴근을 해야한다. 그래서 우리 팀으로 데리고 가겠다"며 남다른 칼퇴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경규의 자신감과 내공은 허풍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유학으로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홍지동 주민의 집을 찾은 이경규 팀은 빠른 상황 판단과 재치로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집에 먹을 것이 없다며 주저하는 주민에게 "제작진에게 받은 용돈으로 먹을 것을 사올 수 있다"고 적극 어필했고 주민은 이런 이경규 팀의 제안에 동의했다. 첫 도전 10분 만에 밥동무에 성공한 것.

유독 운이 좋았던 이날의 '한끼줍쇼'. 이경규 팀의 조기 퇴근에 이어 정승환과 한 팀이 된 강호동 팀도 무난한 성공을 거뒀다. 이경규 팀이 성공한 윗집을 방문, 흔쾌히 주민의 동의를 구해 쾌속의 '한끼' 도전을 마무리 지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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