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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YG 보이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B.I·본명 김한빈)가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나온 뒤 아이콘을 전격 탈퇴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2016년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했다는 내용의 카톡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매체는 경찰은 당시 마약 매수자와 판매자를 체포했으나 비아이는 따로 소환하지 않았다면서 경찰과 YG 사이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카톡은 2016년 4월 비아이가 브로커로 보이는 A씨에게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구할 수 있냐고 채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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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하지마"라고 경고하자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거임"이라고 대답한다. 이 대화를 통해 비아이가 과거 마약류를 흡입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A씨는 실제 마약판매상인 C씨와 함께 2016년 8월 22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C씨도 아이돌이 약을 구매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비아이를 소환하지도 않았다.
경찰은 당시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A씨가 8월30일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약을 구해주지 않았다'고 말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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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보도가 나온 뒤 "현재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그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YG측은 앞서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YG는 간이 마약진단 키트를 구매해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자체 약물검사, 소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YG멤버 중 누구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비아이가 출연하던 방송도 비상이 걸렸다.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은 일단 통편집을 결정했다.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역시 편집 방향으로 내부 논의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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