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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청률 1위, '단 하나의 사랑'의 매력은 '단 하나의 케미'다.
드라마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김명수와 신혜선은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반응에 감사를 표했다. 김명수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대해 "시청률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건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청률 신경을 안쓰고 맡은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혜선은 "일단 시청률 1위는 현장에서도 그렇고 저희끼리도 그렇고 시청률은 어쩔 수 없이 신경 쓰이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고 있다. 드라마가 잘 되는냐 안되느냐의 지표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플랫폼들이 있으니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뿌듯하기도 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신혜선과 김명수는 '인생 캐릭터'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단 하나의 사랑'에 집중하고 있었다. 김명수는 천사 김단 역을, 신혜선은 사고 후 시각을 잃었다가 다시 춤을 시작하는 발레리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김명수는 특히 극 속에서 '천사'라는 튀는 연기를 해야 했기에 부담이 됐다. 그는 "1, 2회가 단이라는 캐릭터가 연서만 느낄 수 있는 존재로 나온다. 혼자 연기해야 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혼자 밝게 해야 해서 톤 조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상황마다 말투나 표정을 하나하나 잡으며 갔다. 단이가 후반부로 갈수록 진지한 면도 많아지고 우여곡절도 많고 케미도 진전되지만 초반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다. 혼자 보여줘야 하는 것이 있어서 어렵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잘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낯선 캐릭터였지만, 김명수만의 색으로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발레리나 역할을 위해 몸의 '선'을 만드는 데에도 힘을 썼다. 신혜선은 ". 제가 정말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지만 쉽지는 않더라. 이번 작품을 얘기하면 연서는 평생 발레를 해온 친구은데 발레리나는 뒷모습만 봐도 발레리나인지 안다고 해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발레의 기술이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없지만, 최대한 몸만이라도 발레리나 느낌을 내면 어떨까 했는데, 그래서 살도 다이어트를 위해 했던 것은 아니라 발레 연습을 하다 보니 살이 빠졌는데, 선을 어느정도 흉내라도 내려면 선이 예쁘게 나오려면 아무래도 마른 근육이 있어야 예뻐 보이는 게 있더라. 기술적으로 완벽할 수 없으니 완벽한 발레리나를 할 수 없지만 근처라도 가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합도 좋다. 신혜선과 김명수는 촬영현장에 대해 얘기하며 엄지를 들었다. 신혜선은 "스태프들과의 호흡도 좋다. 명수 씨도 말했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같은 동네 출신이었어서 편해졌던 거 같다. 빠른 시간 안에 친해졌고 착한 친구고 잘 받아줘서 불편함 없이 너무 잘 찍었다. 앞으로 단과 연서가 어떤 로맨스가 될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명수는 이동건과의 호흡도 언급하며 "이동건 형과의 연기도 좋다. 신혜선 씨도 주고받는 호흡도 잘 맞는다. 같이 촬영하는 신들도 재미있고 좋다. 참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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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도 잘 나오지만, MBC '봄밤'과의 경쟁 역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봄밤'은 현재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혜선과 김명수는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시청률이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희가 같은 시간대의 드라마들이 있지만, 저도 드라마를 연기하는 배우의 입자에서 경쟁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가 잘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고, 다 같이 잘돼야지 저들이 잘 안되고 우리가 잘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각 작품이 가진 매력이 있고, 저희만의 매력도 있으니 그게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선택권을 드린다고 생각한다. 경쟁이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명수는 "우선은 장르가 아예 다른 장르다. 저희는 판타지고 시간대도 다르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르와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가 하는 일을 할 뿐이다"고 했다.
후반부를 책임질 관전포인트는 '과거'다. 과거 맺었던 인연들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 신혜선은 "단과 연서가 만나는 과정이 지금까지 그려졌다면 둘의 얘기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가 앞으로 더 중점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더 아련하고 설레는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명수는 "저희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단이와 연서의 과거에 만나는 서사들이 있다. 그 부분을 잘 보고 촬영했다. 제가 보는 회차들이 그 부분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회차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극의 물입도도 깊어지고 연서와 단이가 붙는 케미도 점점 올라갈 예정이기 때문에, 초반보다 후반부 회차들이 기대가 되고 저희 드라마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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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도 마지막으로 "저희 드라마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언제 1회를 보든 3회를 보든, 5회나 6회 처음 보는 분들이 봐도 흥미가 있게끔 드라마를 잘 만들어주는 거 같다. 어느 회를 보더라도 재미있다고 느끼고 정주행을 하게끔 탄탄하게 만드는 거 같아서 후반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 단 하나를 말씀드린다면 케미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단이와 연서가 붙는 것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뒤에 말씀하시는 것들도 단이와 연서가 많이 붙고 떨어져 있어도 감정선과 서사가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팬들이 보기에 기대가 충족되기 위해 단 하나의 케미를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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