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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YG 측 "확인 후 입장 밝힐 것"[공식입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11:22 | 최종수정 2019-06-12 14:3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이콘 리더 비아이(B.I)가 마약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인 YG 측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아이의 마약 의혹 보도에 대해 "현재 확인중이다.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디스패치 측은 경찰이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대마초와 LSD 등을 구매하려 한 정황 증거를 포착했지만 비아이를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아이가 마약 판매자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는 비아이가 "한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센 것이냐, 평생하고 싶다"는 등이 담겨있다.

경찰은 2016년 당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고,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이에 A씨는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3차 피의자 신문에서 A씨는 진술을 번복했다.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 매체는 비아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개입했다고 덧붙였다. YG 측은 불구속 입건으로 풀려난 A씨를 3차 조사를 앞두고 불러 변호사와 수임료를 내주는 대신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것. 이에 A씨는 3차 진출에서 "안구해줬다"라며 비아이의 혐의를 부인했고, 이에 경찰은 "피의자가 진술을 바꿔 비아이를 소환할 명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해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이콘은 활동을 앞두고 (회사 내에서) 소변 검사를 했다. 당시 그 비아이를 포함,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이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정글&아일랜드'에 출연해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한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에도 출연 중며, 가수 이하이의 새 미니앨범 '24℃'의 타이틀곡 '누구 없소 (NO ONE)'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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