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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바람이 분다' 윤지혜가 이준혁과 부부가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항서 몰래 경찰서에 간 수아는 그곳에서 도훈(감우성 분)을 만났다. 치매에 걸린 도훈이 안타깝고 슬프지만 마음을 다부지게 먹은 수아는 항서가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면 만사 제치고 달려오느라 중요한 사업을 망칠 뻔했다는 말을 꺼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하는 도훈을 본 수아는 "도훈 씨 미안한 마음 다 알고,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게 모질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내 남편이잖아요. 난 그냥 내 남편을 사랑합니다."라며 말하다 울컥한 나머지 눈물을 훔치러 화장실로 갔다.
이렇듯 윤지혜는 이준혁과의 급격한 러브라인 전개로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감우성에게 애써 모진 척 하려했지만, 그를 위해 진심으로 세상과 싸워주는 모습을 보이며 뭉클함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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