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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해줘2'의 조재윤이 월추리를 장악한 천호진에게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일까. 그의 뒤를 캐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지난 10회에서 상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파출소를 나가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내가 반드시 최경석 증거 가지고 와. 그때 너 옷 벗을 생각해라"라는 민철의 경고를 되뇌다, 그가 경석의 얼굴이라고 주장하던 수배 전단 속 사진을 들여다보곤 놀란듯한 표정을 지은 것. 처음으로 자세히 본 사진 속 사기 전과범은 경석과 너무나도 닮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의심의 씨앗이 싹튼 순간이었다.
오늘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평소의 경찰복이 아닌 양복 차림으로 경석의 수배 전단을 들고 어딘가를 찾아간 필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배 전단 외에도 경석이 준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대학교 명함을 가지고 있어 더욱더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 누군가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교수님 사진 좀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필구. 뒤이어 휴대폰 속 사진을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그는 경석의 진실을 알게 될지, 알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구해줘2' 제11회, 오늘(12일) 수요일 밤 11시 OCN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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