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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축구 레전드' 안정환이 그동안 팬들이 보고 싶었던 '감독'의 모습으로 '뭉쳐야 찬다'에 등장한다.
많은 팬들이 목말라했던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게 된 안정환은 정작 자신은 "인생 최고의 위기"라고 난감해 했다. 안정환은 조기축구 멤버들이 대부분 그에게 '하늘'같은 운동부 선배들이기에 이들을 이끄는데 부담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등장에 한숨만 백 번을 쉬며 생수를 연거푸 들이키던 안정환은 특히 '강적' 허재가 등장하자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남자 농구국가대표팀의 감독까지 역임했던 허재는 등장하자마자 '감독 본능'을 발휘해 안정환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해주고 "오늘은 첫날이니 훈련은 적당히 하고 회식하자!"고 제안하는 등 리더십(?)을 뽐냈기 때문.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안정환의 수난시대와 스포츠 레전드스타들의 좌충우돌 축구선수 데뷔기는 6월 13일(목)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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