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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함과 위트 가득한 유쾌함으로 매주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유재석 조세호가 이번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전자상가로 토크여행을 떠난다.
세운 상가로 향해 처음 만난 시민자기는 바로 패킹 관련 부품업을 40년째 운영중인 사장님. 이 업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부터 적성에 맞아 지금까지 해오게 된 그동안의 삶, 시간을 되돌려 20대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것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
그 다음 만난 시민자기들은 바로 세운상가 안에 작업실을 차리고 일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 모든 기술이 밀집되어 있는 이곳에서 둥지를 틀게 된 사연부터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라 재정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 반면 고귀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가진 많은 세운상가 명장분들이 대가 없이 컨설팅 해주고 있는 따뜻한 일상에 대해 털어놓으며 "서울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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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토크 전문가'인 유재석조차 당황할 일이 벌어져 그가 "토크를 좋아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외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우연히 만난 세운상가 회장님은 아기 자기가 본인과 같은 '창녕 조씨'라고 반가움을 표하며 집안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급기야 큰 자기를 향해 "유씨도 우리 집으로 시집왔다"고 다양한 성을 함께 묶어 나가며 '모두 일가'라는 창녕 조씨 토크를 끊임없이 했다. 창녕 조씨가 먹지 않는 음식부터 생활하면서 지켜야할 행동 가짐 등 조언에 나선 회장님은 퀴즈에 임하고 나서도 계속 해서 '네버엔딩 창녕 조씨' 얘기를 이어가자 유재석은 결국 머리를 흔들며 두통이 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고.
한편 전자상가에서 시민자기들을 만난만큼 이날의 공통질문은 바로 '나를 수리하고 싶다면'이라는 특색 있는 질의. 이 질문을 받은 시민자기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발하고 다양한 답변을 내놓으며 두 자기들을 박수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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