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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이지훈·가희·리사·정준하 등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6-11 10:17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에서 주인공 스타인 역을 맡은 최재림(왼쪽)과 강홍석. 사진제공=(주)샘컴퍼니

브로드웨이 히트뮤지컬 '시티오브엔젤'(제작 (주)샘컴퍼니, CJ ENM)이 오는 8월 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 무대를 올린다.

'시티오브엔젤'은 브로드웨이 버지니아 극장에서 1989년 12월 초연되어 879회에 걸쳐 롱런한 뮤지컬로 1990년 토니 어워즈 6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8개 부문을 석권한 후, 1993년 웨스트엔드에 입성해 이듬해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의 베스트 뉴 뮤지컬상을 거머쥔 화제작이다.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과 영화 속 두 개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구성을 컬러와 흑백의 대비를 통해 전달,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1940년대 할리우드에서 유행한 영화장르인 '필름 누아르'와 팜므파탈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교차시킨 영화 기법을 활용한 영상미, 뮤지컬 '더 라이프', '스윗 채러티', '바넘' 등을 작곡, 프로듀싱한 작곡가 사이 콜먼의 화려한 스윙재즈 넘버가 인상적인 블랙코미디 누아르이다.


◇왼쪽부터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가희. 사진제공=(주)샘컴퍼니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시나리오 작가 스타인 역에 뮤지컬 '마틸다'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재림, 시원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해온 강홍석이 확정되었다. 시나리오 속 주인공 탐정 스톤 역은 뮤지컬 배우로 정상에 우뚝 선 배우 이지훈,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테이가 맡는다.

작가 스타인을 괴롭히는 영화 제작자 '버디 피들러'와 영화계의 대부 '어윈 어빙' 역은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유쾌한 매력을 선사해온 씬스틸러 정준하와 개성강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임기홍이 합류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현실에서는 버디의 부인 '칼라 헤이우드',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곤경에 빠트리는 베일에 쌓인 팜므파탈 '어로라 킹슬리' 역으로는 백주희와 프로듀스101의 트레이너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가희가 맡는다. 가희는 특히 '머더 발라드' 이후 오랜만의 뮤지컬 무대 컴백이다.


현실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이자 비서 '울리' 역은 폭발적인 성량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배우 김경선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박혜나가 합류했다.

또 현실에서는 스타인의 유능한 여자친구 '게비', 영화 속에서는 스톤의 헤어진 애인이자 여가수 '바비'역을 맡은 배우로는 매혹적인 비주얼과 실력으로 사랑 받은 리사와 깊이 있는 감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 방진의가 맡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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