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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블락비 태일(본명 이태일, 29)이 깜짝 군입대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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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일은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 '난리나', '닐리리맘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태일 편지 전문]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는 것 같네요.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군입대를 하게 되어 이렇게 손편지로나마 인사를 드리네요.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런지 웃음이 나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이겠지만 건강히 잘 군복무 끝마치고 오겠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러가지 상황들 잘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제가 되어 오고 싶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직은 좀 어색하지만 충성.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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