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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서영희의 벅차 오르는 기쁨의 눈물이 큰 울림을 선사했다.
"거시기가 아니라 이강"이라며 큰 소리를 낸 것. 얼자가 돌림자를 어떻게 쓰냐며 채씨가 화를 내자 "폐정개혁 중에 노비 문서를 태워 버리기로 한 것을 모르냐"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유월이가 직접 노비문서를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덕 위로 노비 문서를 던져 태우는 장면에서 만감이 교차한 듯 눈시울을 붉혔는데, 노비로 살아가면서 힘들고 억울했던 것들이 떠오르는 듯 말없이 눈물을 떨어트려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서영희의 열연은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불타는 노비 문서를 바라보며 웃는 듯 우는 장면에서는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울렸기 때문.
이렇게 장면 하나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히 그려낸 서영희의 열연은 몰입도는 물론 완성도까지 높였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하드캐리 했다.
한편 서영희가 출연하는 SBS '녹두꽃'은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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