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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젤예' 김소연, 복수 위해 돌변…홍종현과 연인 관계 끝났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6-08 21: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복수를 위해 돌변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전인숙(최명길)에게 복수가 기 위해 회사로 복직한 강미리(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리는 인숙에게 복수하기 위해 종수(동방우)와 손을 잡았다. 선자(김해숙)는 다시 회사로 돌아가기로 했다는 미리의 말에 당황했다. 미리는 "이렇게 당하고만 있는 게 억울하다. 특히 그 여자 때문에 내 인생 손해 보는 거 더 이상 안 하고 싶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선자는 "그래도 너네가 부모자식간이라는 거 하늘이 뒤집혀도 안 바뀐다. 그게 천륜이다"라고 설득했지만, 미리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로 돌아온 미리는 완전히 돌변했고, 태주(홍종현)는 충격에 휩싸였다. 태주는 자신에게 결재를 받으러 온 미리에게 회사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미리는 "앞으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상무님 보좌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시키실 일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태주는 "회장님이 대체 선배를 어떻게 한 거냐"며 답답해했고, 미리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것뿐이다. 한태주 상무님도, 저도"라며 선을 그었다.

인숙도 미리가 종수와 손을 잡고 회사로 돌아오자 당황했다. 인숙은 박 이사에게 미리와 종수의 거래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오히려 박 이사는 인숙에게 미리와 모녀 관계인 것을 종수에게 밝히라고 설득했다. 이에 인숙은 "세상에 있는 일도 없는 거로, 없는 것도 있는 일로 만드는 게 한종수 회장 아니냐.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인간 폐기 처분해 버리는 거 지금까지 회장님 곁에서 수없이 봐왔다. 절대로 우리 사정 봐주실 분 아니다. 어떤 꼬투리라도 잡아서 우릴 망가뜨릴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이상 난 여기서 한 발자국도 못 물러난다. 어느 쪽으로 결판이 나든 난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인숙은 선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원망을 쏟아냈다. 인숙은 "어떻게 애를 그렇게 키웠냐. 어떻게 그렇게 세상 무서운 게 없는 애로 키웠냐"며 "회사 복귀하는 것도 말렸어야하지 않냐. 내가 어련히 알아서 했을까. 내가 어련히 알아서 제 앞길 터줄까. 어떻게 천지 분간도 못 하고 그렇게 행동하냐"며 원망했다. 선자는 인숙이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이자 "모두 널 닮아서 그런 거 아니냐. 어디 나에게 큰소리를 치냐. 네 자식 30년간 키워줬는데 잘못 키웠어? 엎드려서 빌지는 못할망정"이라며 분노했다.

인숙은 미리의 집으로 찾아가 "회사 복직하는 조건으로 한 회장과 무슨 거래 했냐. 한 회장과 거래하면 안 된다. 그 사람 보통 사람 아니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렸다. 하지만 미리는 "당신이 하는 거면 나도 하는 거지 내가 못할 게 뭐 있냐. 이 회사에 내가 당신보다 더 오래 있었다"며 "당신은 겨우 첩으로 들어가 그 자리에 올랐는지 몰라도 난 내 힘으로 들어가 당당히 내 자리에 올랐다. 뭐로 보나 내가 당신보다 낫지 당신이 나보다 나을 리 없잖아"라고 맞받아쳤다.

인숙은 사과까지 하면서 한 회장과의 거래를 만류했다. 그러면서 "한 회장이 널 부른 이유는 네가 유능해서가 아니다. 나 때문이다. 날 견제하려고 널 끌어들인 거다"라며 한 회장이 자신들이 모녀 관계라는 걸 아는 순간 위험해질 거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리는 "당신이 모든 걸 밝히고 떠나라. 딸까지 버리고 가족까지 버리고 간 자리인데 당연하지 않겠냐"며 쏘아붙였다.


또 미리는 선자의 집에 버려졌던 순간부터 힘들게 살아온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난 이대로 갈 거다. 절대 멈추지 않는다. 당신이 가졌던 거 나도 가져보고 싶으니까. 얼마나 좋으면 그 자리에 긴 세월 있었을까. 나 정말 알고 싶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태주는 종수를 찾아가 미리의 복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종수는 미리와의 거래에 대해 알려주며 "강미리는 나라는 동아줄을 잡은 거다. 네가 아니라 바로 나다. 그러니까 강미리 보좌 제대로 받아서 일할 생각이나 해라. 2년 뒤 그룹 부회장으로 와라"라고 말했다.

이후 태주는 미리의 집 앞으로 직접 찾아가서 "아버지하고 거래했다고 들었다.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도 들었다. 그럼 나한테 원하는 건 뭐냐"고 물었다. 미리는 "한 상무님한테 원하는 거 물론 있다. 지금처럼 훌륭한 상무님으로 계속 있어 달라. 전 앞으로 상무님이 본사로 올라갈 때까지 옆에서 성심성의껏 잘 보좌할 예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태주는 "그럼 당신에게 난 뭐였냐. 당신에게 내가 앞으로 뭐였으면 좋겠냐"고 다시 물었고, 미리는 "그건 방금 말씀드린 거 같다. 상무님"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돌변한 미리의 모습에 태주는 "알겠다. 무슨 말인지. 앞으로 이런 식으로 보는 일 없을 거다. 강 부장"이라며 돌아섰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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