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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오늘(6/7)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자신을 유명 카지노호텔 회장의 서자이며 유망한 기업인으로 포장한 뒤 숱한 사기극을 벌여왔던 왕진진(본명 전준주)씨의 실체를 밝힌다.
故 장자연 가짜 편지 사건을 일으켰던 왕씨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팝아티스트 낸시랭과의 결혼 발표였다. 그는 자신을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으로 소개했다. 두 차례 특수강도강간죄로 20대를 줄곧 감옥에서 보낸 그가 어떻게 '왕진진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왕씨가 자주 들렀다는 갤러리에서 유명 건설사 대표와 늘 동행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피해자들은 건설회사 대표와 함께 어울렸기에 왕씨를 신뢰했다고 입을 모은다. 왕씨는 또 요트협회 특별조직위원장 행세를 하고 다녔는데, 제작진이 그 배경을 추적한다.
낸시랭에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왕진진은 신분 사기범"
제작진의 취재 결과 위한컬렉션 회장, 재벌가의 혼외자, 요트협회 특별조직위원장 등 그가 내세운 신분이 모두 거짓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왕씨를 '신분 사기범'이라고 말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 꿈꿨던 판타지가 그의 거짓말로 되살아났다는 것. 카지노호텔 회장의 서자라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고향으로 내려간 제작진은 왕씨의 가족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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