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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왜 나 안 좋아해?" 신혜선의 취중 고백이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다.
'단, 하나의 사랑' 11~12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커져가는 이연서와 천사 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로움을 감싸는 단의 따뜻함에 이연서는 자꾸만 그가 좋아졌고, 천사 단은 신이 아닌 인간을 사랑하면 소멸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이연서는 발레 복귀를 앞두고 위기에 처했다. 고모 최영자(도지원 분)는 발레단을 차지하기 위해 이연서가 몸과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몰아갔다. 또 발레단 무용수들은 이러한 이연서와 함께 공연을 못하겠다며 파업을 선언했고, 후원자들의 발레단 후원도 철회되며, 이연서는 곤란을 겪게 됐다.
단은 울먹이는 이연서의 고백을 들으며 가슴이 아릿해졌다. 그리고 잠든 이연서에게 혼잣말로 하지 못했던 대답을 들려줬다. "난 널 좋아하면 안돼. 네 옆에 영원히 있을 수도 없어. 그게 너무 힘들다"라며,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이미 이연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단. 하늘을 향해 "나 이제 큰일났죠"라고 말하며, 슬프게 웃는 천사 단의 모습은 가슴을 울렸다.
안방극장을 애틋하게 물들인 이연서와 단의 천상로맨스는 신혜선, 김명수의 촉촉한 감성 연기로 흡인력을 높였다. 단의 등에 얼굴을 묻은 채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이연서의 모습을 신혜선은 감싸주고 싶을 만큼 뭉클한 감성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꺼낸 천사 단의 마음을 표현한 김명수의 연기 역시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키며, 신혜선과 더할 나위 없는 케미를 완성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혜선 역시 배우는 배우다. 목소리 떨림까지 슬프다", "단이랑 연서 어부바 장면, 슬픈데 아름답다", "단의 마음이 애틋하고 아련하다", "신혜선 눈빛까지 너무 슬프다", "신혜선, 김명수 감정 연기 최고" 등 이들의 로맨스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혜선과 김명수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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