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폭로 "최소한 양심은 갖고 살아"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6-07 07:5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더 사우스 멤버 남태현이 바람을 피운 듯한 정황울 폭로했다.

장재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 3건의 글과 함께 카톡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이날 총 3건의 게시물을 남겼다. 첫 게시물은 다른 여성 A씨와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의 대화가 담겼다. 공개된 대화 속 A씨는 남태현에게 자신의 친구가 용산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며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남태현은 "다른 친구"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은 A씨에 장재인과 애매한 관계라고 털어놓으며 "친구하고 싶다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A씨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니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다"라며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반문했다. A씨는 남태현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 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고 말했다. A씨와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지난 5일에도 만남을 가졌다.


이어 장재인은 두 번째 게시물에서 열애설이 보도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말했다. 장재인의 입장에 따르면 남태현은 열애설이 보도 된 후 알아가는 사이였음에도 연애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이후 다른 여성과 만남을 가졌고, 이 여성은 남태현이 장재인과 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장재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장재인은 이 여성의 메시지로 인해 남태현이 다른 여성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남태현에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을 놨다.

또한 장재인은 A씨와 나눈 메시지로 추정되는 캡처도 공개했다. 장재인은 A씨를 통해 남태현의 바람 정황을 알게 됐던 것. 이 여성은 장재인에게 "제가 죄송해요.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시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저께 같이 있었어요 저랑. 저는 여자친구 있는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했을 관계고 걔 말론 오래전에 끝났고 재인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내게 해서 못내고 있었다고 들었거든요. 전부 거짓말이었던거 같네요"라고 전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최근 방송중인 tvN '작업실'을 통해 공개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송 시작 전 열애설을 인정하며 뮤지션 커플로 화제에 올랐다.


끝으로 장재인은 남태현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직접 태그하며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 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우긴거로 하기로 했다"고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작업실'에서 남태현은 고성민과 장재인에 약속이 겹쳐 난감한 상황에 처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장재인이 고성민에게 남태현과의 데이트를 양보하지 않았던 식으로 비춰졌다.

장재인은 '작업실'에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내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라고 해명했다. 장재인은 폭로 글을 게시한 후 1시간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장재인의 폭로가 이어지자 남태현은 자신의 SNS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장재인 폭로문 전문

1)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2)

@souththth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 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3)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낙나거 연락 끊긴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 처럼 사는 줄 알았나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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