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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한지민, 선 긋는 정해인에 직진→김준한에 이별 통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05 22:0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봄밤' 한지민이 정해인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9,10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이 유지호(정해인 분)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유지호는 이정인에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정인 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달라. 절대 안 들키겠다"고 고백했고, 이정인은 "그건 아니다"라고 말을 끊었다. 유지호는 "정인 씨한테 안 들키겠다. 보고 싶어서 갔다. 그런데 기석이 형을 보는 순간 해선 안될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누군가 알려주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정인은 "지호 씨는 언제든 원할 때 날 보면 되는데 그럼 난 어떻게 하냐. 나도 허락 받고 지호 씨 몰래 훔쳐보고 다녀야 하냐"며 "왜 당신 생각만 하냐.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냐"고 쏘아 붙였다. 그 때 권기석(김준한 분)이 이정인에 전화를 걸었지만 이정인은 받지 않았다. 이정인을 데려다 준 뒤, 유지호는 "그만해야겠다. 이대로 가다간 정인 씨도 한 순간 때문에 많은 걸 잃게 될 거다. 내 이기심이다"라며 "다신 없을 수 없었던 감정들에 취했던 것 같다"고 마음을 접었다.

이정인은 권기석과의 식사 도중 남시훈(이무생 분)의 이야기를 꺼냈다. "같이 보자고 하더라"라는 말에 이정인은 "괜히 뭐하러 만나냐"고 선을 그었고, 이야기 주제는 또 결혼으로 흘러갔다. 권기석은 "정말 결혼하기 싫으냐"고 물었고 또 싸움으로 이어지자 이정인은 "이제 나는 오빠 얼굴 보는 게 겁부터 난다"고 토로했다. 권기석은 "뭐 어쩌자는 거냐. 결혼 안 하면 될 거 아니냐. 네가 원하는 게 그거 아니냐"고 따졌고 이정인은 "오빠 집에서 날 어떻게 생각하는 지 뻔히 안다. 날 원치 않는 거 아는데 즐겁게 얘기할 수 있냐. 정말 결혼할 마음이 있긴 하냐"며 오열했다.


유지호는 일을 하던 중 "술 깨는 약을 달라"는 손님의 말에 또 이정인을 떠올렸다. 이정인은 송영주(이상희 분)에 "오빠하고 헤어질 거다"라고 선언했고, 송영주는 "지금 이건 남친 배신하겠다는 거 아니냐"며 "못 헤어진다. 네가 헤어지는 게 아니라 네 남자친구가 못 헤어진다. 그 자존심에 다른 사람에 밀렸다는 거 알아봐라. 순순히 놔주겠냐"고 현실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이정인은 "더 이상 안 만난다"고 마음을 굳혔고, 유지호와도 안 만날 것이라 말해 송영주를 놀라게 했다.

이정인은 할 말 있다며 권기석을 불러냈지만 권기석은 "시간 없다"며 거절했다. 이정인은 유지호에 전화를 걸었지만 유지호도 받지 않았다.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유지호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정인은 유지호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정인은 "왜 전화 안 받냐. 이제 전화도 안 받기로 했냐"며 "아무렇지도 않냐. 내가 귀찮냐"고 따졌다. 유지호는 "짜증난다. 잘못 찾아왔다. 차라리 오지 말지. 차라리 모르는 사람으로 살지. 이제서 내 눈에 나타나면 어쩌냐"고 답했고, 그 순간 이정인이 유지호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울고 있는 이정인에 유지호는 밥 먹으러 가자며 식당으로 데려갔다. 이정인은 "사실 저녁 먹었다"는 유지호에 "되게 속편한가보다. 밥도 꼬박꼬박 잘 먹고"라고 투덜댔다. 이정인은 "연락하는 것도 많이 부담스럽냐"고 물었고 유지호는 "잘못 엮였다"고 답했다. 이정인은 "진짜 나 많이 부담되냐"고 재차 물었고 유지호는 "당장의 감정에 빠져서 무작정 가다 보면 정인 씨보다 내가 더 멈추지 못할 거다. 그 다음엔 정인 씨가 더 힘들어진다"고 답했다. 유지호는 "친구 해주겠다"고 덧붙였고 이정인은 "이제 내가 자신 없는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인의 솔직한 고백에도 유지호는 "못하겠더라도 해라"라고 선을 그었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집에 데려다줬고, 이정인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이재인(주민경 분)을 만났다. 이재인은 이정인에 유지호를 만난 이야기를 했고, 집에서 차를 대접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정인은 급하게 집에 올라가 집을 정리했고, 유지호와 박영재(이창훈 분)은 이정인의 집으로 들어섰다. 이재인은 박영재를 데리고 먹을 것으로 사러 나갔고, 집에는 또 둘만 남았다. 갑작스러운 재회에 두 사람은 어색한 듯 웃었지만, 그 때 권기석에 전화가 왔다. 이정인은 유지호가 보는 앞에서 권기석에 이별을 고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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