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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가 오늘(5일) 밤, 진실을 눈치챈 김민철(엄태구), 검은 속내를 드러낸 최경석(천호진) 그리고 위기의 마을 월추리와 함께 제2막에 접어든다. 점점 커지는 경석의 검은 그림자를 민철이 막을 수 있을지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주목해야만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2. 각성한 김영민의 욕망, 그 끝은 어디일까?
경석이 거짓으로 꾸며 선보인 안수기도 후, 본인의 능력으로 반신불수의 사람을 걷게 했다고 철석같이 믿게 된 철우. 그는 자신이 월추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이 생긴 듯했고, 마치 각성이라도 한 듯 어딘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월추리에서의 생활에 안정을 찾아갔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민철로 인해 다시금 혼란에 빠졌다. 수배 전단을 들고 와 그 속의 사기 전과범이 경석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 민철.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이 경석이 맞냐는 경찰의 물음에 철우는 흔들림 없이 '모르는 사람'이라 답했고,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그 뒤로 어딘지 불안한 모습을 감출 수 없던 철우. 마치 그의 마음속에는 경석에 대한 의심이 싹트고 있는 듯 보였다. 만일 경석이 '가짜'라면, 자신의 능력도 '가짜'가 되어버리는 상황. 자신도 몰랐던 욕망이 깨어난 철우는 가짜와 진짜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까.
마을 사람들 모두가 수배 전단 속 인물이 경석임을 인정하지 않아 허탕을 치고 잔뜩 화가 난 채 수달(백수장)의 집으로 돌아온 민철. 그러나 우연한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월추리 마을에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는 뉴스를 보게 된 것. "돈 때문이었구나"라며 드디어 마을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월추리에 접근한 경석의 의도를 파악한 그는 다시 경석을 향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그에게 깊이 홀려버린 월추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웬만한 증거가 아니고서야 무시당할 것이 분명한 바. 과연 민철은 경석의 검은 속내를 벗겨낼 수 있을까.
'구해줘2' 제9회, 오늘(5일) 밤, 11시 OCN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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