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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트롯 TOP5가 '흥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그러자 홍자는 "이전까지 같은 팀이었고 친하니까 결승전에서 만날거라 생각했는데, '홍자 언니' 지목에 이틀 정도 꿈인 줄 알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히며 "데스매치가 정말 잔인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언니는 짓밟고 올라가려고 한 것이 아니다. 같이 잘되서 같이 올라갈 거라 생각했다", "가인아 언니가 먼저 '괜찮다'고 문자로 했어야 했는데 오해하지 마 네 마음 알고 좋아했단다"라며 속마음을 털어 놓고 화해를 했다.
송가인은 "군부대 행사 미션 받고 육성으러 욕을 했다"라며 "무명시절에 군부대 행사를 갔는데, 옛날 노래를 하니까 20대 군인들이 관심이 없었다"라며 트라우마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에 정미애 역시 "아줌마를 환호하고 좋아해주실까 걱정부터 들더라. 남편 차를 타자마자 서러움이 밀려와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편이 비주얼만 보지 않는다. 군인들만의 감성이 있다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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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TOP5 롤모델로 꼽은 사람이 '김연자'다. 레전드 미션 심사위원으로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김연자는 "심사위원 보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잘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기실에서 지켜봤는데 큰일났다. 라이벌이 너무 생겨버렸다. '미스트롯' 보다 더 전에 꽃이 필 사람들이었다"라고 칭찬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연자 노래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에 김연자는 김나희를 꼽으며 "20대 때 내 목소리랑 비슷하다"고 최고의 극찬을 하기도. 이어 김연자는 자신의 노래를 불러 준 미스트롯 TOP5의 노래를 기억하며 극찬을 쏟아냈고, 이에 보답하듯 미스트롯 TOP5와 원곡 가수 김연자가 노래를 한 소절씩 불렀다.
미스트롯 레전드 미션에서 김연자의 노래를 불렀던 송가인과 정미애 중 1위를 꼽으라는 MC 김숙의 말에 김연자는 당황한 듯 한숨을 내쉬다 '정미애'를 꼽았다. 김연자는 "가창력이 풍부해서 마이크를 떼야할 것같다"라며 '맷돌 창법'를 직접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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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는 "사전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침묵했다"라면서도 "다시 남편과 안만나면 애들을 만날 수 없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제가 지금 빵점짜리 엄마다. 남편이 다 애들을 봐주고 있다"라며 "이건 저를 100% 이해하지 않으면 그렇게 못 해줄 것 같더라. 남편에게만 있는 건 저에 대한 믿음과 이해심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미애 남편과 아이들의 영상편지를 깜짝 공개해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응원해주려고 영상 남긴다"는 정미애 남편은 "노래한다고 서울 올라온지 15년이다. 좋은 일이 금방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팬으로 미소를 잃지 않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를 좋아하는 그런 삶을 꿈꿨던 정미애를 항상 응원해. 같이 꽃길 걸을 것 생각하고 더 열심히 즐겁게 생활합니다. 사랑해"라고 이야기했다.
정미애는 "남편과 같은 연습생으로 만났다"라며 "미안한 마음과 힘들게 걸어온 길이 생각나면서 울컥해진다.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라 신경을 잘 못쓰지만, 정신을 차리게 될 때 잘 할게"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어 송가인의 어머니의 영상편지도 도착했다. 어머니는 "노력한만큼 빛이 날 것이다"라며 덕답을 전했고, 송가인은 "뒷바라지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돈 만이 벌어서 호강시켜줄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한편 미스트롯 TOP5는 트로트는 물론 아이돌 댄스까지 섭렵하며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고, '트롯듀스48' 우승자 '정다경'은 한우와 마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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