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울어?"…'동상이몽2' 허규, '규린이' 다운 반전 프러포즈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동상이몽2' 허규♥신동미 부부가 반전 가득했던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허규·신동미 부부의 분가 후 첫 집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신동미·허규 부부는 이사 다음날 친구들을 초대했다. 친구들이 집에 빨리 오고 싶어했기 때문. 신동미·허규 부부는 이삿짐을 다 정리하지 못한 채 친구들을 불렀고, 친구들은 정리가 덜 된 집에 놀랐다. 신동미는 "오늘 파티 콘셉트는 신데렐라"라며 친구들에 장갑을 건넸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부부의 집은 깔끔해졌다.

짐 정리를 끝낸 뒤에야 집들이가 시작됐다. 친구들은 신동미·허규 부부의 독립을 축하하며 건배했고,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친구들은 "둘이 잘 만났다. 신동미를 누가 감당하냐는 말도 하지 않았냐"고 폭로했고, 또 다른 친구는 "허규도 신동미 아니었으면"이라고 또 다른 폭로로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한 친구는 "허규 형이 가수와 뮤지컬로 고민하고 있을 때 동미 누나가 '너 하고 싶은 거 해. 내가 돈 더 벌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미는 "많이 벌어오지 않아도 된다. 네가 음악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내가 하는 일 열심히 해서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지원해 줄 테니 네가 음악을 했음 좋겠다는 의미해서 한 말"이라 설명했다.

과거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허규는 기타를 들어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허규의 반전 프러포즈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허규는 "(신동미가) 무대에서 청혼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 말에 허규는 욕지도의 한 등대에서 청혼을 했다고. 신동미는 "너무 좋았다"며 "가로등이 없어서 깜깜했는데 허규가 손전등을 자랑하더라. 등대에 도착해서 나란히 앉아 별을 보고 있었다. 그 때 남편이 어깨동무를 하길래 고개를 내려 손을 봤는데 반지가 있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미는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해서 눈물이 펑펑 났다. 그런데 그 때 남편이 '자기야, 근데 왜 울어?'라고 하더라"라고 프러포즈의 반전 결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규린이' 다운 허규만의 로맨틱하면서도 독특한 프러포즈 에피소드에 패널들도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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