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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의학 방송의 1인자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사로잡았다.
MC 김성주가 "유산균 사업이 연매출 500억, 누적매출이 2000억을 달성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홍혜걸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움직이는 캐시 카우다. 금이야 옥이야 하고 있다"며 갑작스레 아내를 칭찬했다. 여에스더는 "제가 열심히 전문가로서 대장 건강에 관심 가진 건 맞지만 저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운빨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유산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서른 여섯 살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한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 클 때까지 건강하게 살지 못할까봐 전 세계 논문을 찾았다. 마침 전 세계적으로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을 때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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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부답게 냉장고에는 건강한 식재료가 가득 차 있었다. 홍혜걸은 요즘 의료계에서 가장 핫한 채소를 브로콜리, 샐러리, 파슬리로 꼽으며 '아피제닌 삼총사'라고 불렀다. 여예스더는 "아피제닌이 염증을 엄청나게 줄인다. 그래서 이 채소들을 갈아서 마시는 데 문제는 맛이 없다.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오늘 부탁드리고 싶다"고 셰프들에게 부탁했다. 또 갱년기 이후 입맛이 바뀌어 한식보다 양식을 선호하게 됐다며 '갱년기 에스더를 위한 양식 처방전 요리'를 요청했다.
아제파닌 요리에서는 정호영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겨뤘다. 정호영은 파슬리 면을 이용한 해물 짬뽕과 브로콜리, 두부, 참치로 만든 전, 셀러리 단무지 무침을 선보였다. 유현수는 브로콜리 두부, 브로콜리 줄기와 파슬리를 이용한 깍두기, 셀러리 해물 볶음을 내놨다. 부부는 두 요리 모두 만족했지만 "아피제닌이 열에 강하긴 하지만 가능하면 덜 가열하는 게 좋다. 아무래도 짬뽕은 열을 많이 가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비교적 열을 덜 가한 요리를 선택했다"며 유현수 셰프를 택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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