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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어비스' 박보영의 신변에 빨간불이 켜졌다. 권수현이 박보영에게 접근 후 납치하며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그런가 하면 서지욱은 고세연을 향한 분노의 레이더망을 발동시켰다. 그는 자신 몰래 이뤄진 고세연-박동철(이시언 분)의 함정 수사를 통해 죽은 줄 알았던 고세연의 생존을 확인한 후 "날 속였겠다. 고세연답네. 지금 어디에 숨어 계시려나?"라며 서늘한 눈빛으로 분노를 폭발시켰다. 특히 차민(안효섭 분)이 납치됐던 장희진 어머니의 실제 보호자가 서지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그의 실체에 한걸음 다가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영철은 교도소에서 음험한 계략을 꾸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재소자에게 은밀히 표백제를 구해달라고 지시한 가운데 때마침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추가 수사 일환으로 현장 검증까지 이뤄지게 된 것. 그러는 사이 고세연-차민은 첫 키스한 날을 기념일로 저장하고 풍선 이벤트를 준비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가운데 오영철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두 사람의 행복에 위험이 될지 관심을 높였다.
'어비스' 9화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SNS에서는 "시종일관 심장쫄깃! 서검 제발 잡혀라", "서검은 이미도가 고세연인 거 알지 않아? 일 꾸미네", "오늘 진짜 대유잼", "고세연-차민 오늘부터 1일 하자", "애들 케미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서검이 최종 빌런인 듯! 쫄깃+꿀잼", "세연이 민이 부활 케미 미쳤다! 로코길만 걷자"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비스' 9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3%를 기록했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8%, 최고 2.2%를 기록, 박보영-안효섭의 케미와 흥미 넘치는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어비스' 10화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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