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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싱어송라이터 준(JUNE)이 Z세대 감성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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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6AM', '굿모닝(Good Morning, Feat.빌런)', '웰컴 홈(Welcome Home)' '포(For)' '왈츠(Waltz, Feat. 가호)' '레터(Letter, Feat. 모티 정진우)', '꿈속에서(Heaven)' '12AM' '더 웨이 유 필 인사이드(The way you feel inside)' 등 준이 느낀 하루를 정리한 10곡이 담겼다.
준은 "내가 태어나기 전 유행했던 뉴잭스윙 장르의 곡을 처음 시도해봤다. 뉴트로가 유행하고 있어서 그런 감성을 살리려 노력했다. 부모님께서 어릴 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주셨다. 신스팝 올드팝 등을 많이 들려주셔서 자연스럽게 곡이 나온 것 같다. 편안함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전작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가사의 내용보다 멜로디가 주는 느낌을 선호하는 편인데 가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굿모닝'은 가장 처음 쓴 곡이다. 이 곡을 쓰며 오전부터 오후까지의 감정을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포'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소울 기반 음악을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자라서 하고 싶었던 장르다. 곡이 30분 만에 완성됐다. 멜로디를 쓸 때 나얼 선배님의 '유앤미(You&Me)'가 떠올랐다. '왈츠'는 행복한 느낌의 곡이고, '꿈속에서'는 산들 선배님 '별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 만든 곡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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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은 "정규 앨범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어렵고 무거웠다. 작업을 하면서 음악 작업하는 건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는 하나의 앨범이자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다른 가수들의 곡을 작업했을 때도 '정말 잘될거다' 하고 작업한 곡은 없었다. 하던대로 했는데 잘 됐다. 내 곡이 그 곡들보다 안됐다고 부담이 있는 건 아니다. 묵묵히 내 일을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연습을 같이 하진 않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같이 연습을 했고 아직도 연락하고 있다. 선배님들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나도 봤다. 존경스럽다. 아시아 최초로 그 무대에 서는 가수가 한국에서 나왔다는 게 존경스럽다. 선배님들이 바쁘시기 때문에 연락을 자주 드리진 못하지만 앨범이 나오거나 하면 내가 먼저 연락 드린다. 슈가 형과는 음악적인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시면 콘서트 끝나고 한번 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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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산들과 같은 날 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배님께 말씀 드렸더니 '집안싸움이 되겠다'고 하시더라. 오늘 연락도 주셨다. 가까운 곳에서 쇼케이스를 하시기 때문에 좀 있다 찾아뵐 생각이다. 선배님의 음악을 나도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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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은 "성적보다는 내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따로 부담은 없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수록곡까지 많은 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 날씨에는 준의 이런 노래를 들어야지' 하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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