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슈돌' 고지용X승재, ♥둥이 아쉬운 작별…新랜선조카 잼잼 온다(ft.문희준)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08:4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사랑둥이 승재가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아쉬운 승재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랜선 조카인 문희준·소율의 딸 잼잼의 모습도 깜짝 공개됐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기억해 줄래'라는 부제와 함께 고지용·승재 부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7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고지용·승재 부자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됐다.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은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께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전달하며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승재 역시 엄마의 옆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주먹밥을 만들었다. 주먹밥을 다 만들고는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채와 함께 이웃들에게 주먹밥을 전달했다. 씩씩하게 동네를 돌던 승재는 경찰서 앞에 서자 겁을 냈다. 겨우 용기를 내 경찰관에게 선물을 조용히 건네더니 이내 출입구로 도망쳐 웃음을 안겼다.

고지용은 승재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른바 '승재의 고민 상담소'. 승재가 고민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사로 나선 것. 고지용은 "아이한테 배울 점도 있고 하니까 승재가 어떻게 상담하는지 보고 싶다"며 평소 뛰어난 언어 구사력을 뽐내는 승재가 사람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주는지 지켜봤다.

승재는 고민 상담은 명쾌했다. 숙제하기 싫다는 동네 형에게는 "숙제 안 하면 된다"며 쿨한 해결책은 제시하는가 하면 술을 많이 마시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이모에게는 "물과 소금을 눈에 부어라. 그래야 정신 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속촌에서 만났던 각설이 삼촌들도 상담소를 찾았다. 앞서 승재는 민속촌에서 각설이 컨셉트로 일을 하는 직원들을 보고 진짜 가난한 사람들인 줄 알고 폭풍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승재는 아직도 거지로 살고 있다는 각설이 삼촌들에 말에 도 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상담소에 있는 모든 물건을 각설이 삼촌에게 주고 따뜻한 포옹까지 건넸다. 어린 승재의 순수한 마음이 감동을 자아낸 순간이었다.

승재 가족은 승재의 소원이 가족사진을 찍으며 시청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고지용은 "승재와 함께 보내는 일정이 없어진다. 더 신경 써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 하겠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사랑과 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둥이' 승재 역시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똘망똘망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음 주부터는 고지용·숭재 부자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가족이 등장한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H.O.T.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와 딸 잼잼이 등장했다. 엄마를 닮은 커다란 눈망울과 귀여운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마의 품에 안겨 미소를 짓는가 하면, 아빠 앞에서는 얼굴에 크림을 바른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벌써부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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