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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미우새' 고준, 엄친아 형부터 노래 실력까지 '리틀 김종국' (ft.더티섹시)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08:3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고준이 가족 이야기부터 연애관까지 밝히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배우 고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어머니들은 고준을 보고 "정말 남성스럽고 섹시하다"며 "앞으로 대성하겠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신동엽은 고준을 소개해며 "별명이 '더티섹시'다. 젊어 보이는데 벌써 나이가 42살이다"며 "미운 남의 새끼 자격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고준은 가수 김종국과 여러 모로 닮은꼴임을 인증했다. 고준은 실제 학창 시절 '리틀 김종국'으로 불렸다고. 고준은 "김종국 선배님 옆 동네에 살았다"면서 "김종국 선배님이 다니는 그 학교는 명문이었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김종국이 명문고에 미달로 가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고준 또한 "나도 미달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은 김종국과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공부 잘하는 형을 둔 것이다. MC 서장훈은 "고준의 형이 공부를 엄청 잘하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고준은 "동네에서 유명할 정도로 잘했다. 지금은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준은 어렸을 때부터 '엄친아' 면모를 뽐낸 형한테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 생각해보니까 어머니가 차이를 두고 키우시지는 않았는데 혼자서 자격지심을 느꼈다. 형이 공부도 잘했는데 동네에서 유명한 꽃미남이었다. 그래서 모든 게 다 불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준 본인이 김종국 닮은꼴이라면 친형은 박수홍의 닮은꼴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준은 여동생에 대해서도 "여동생도 공부도 잘하고 예뻤다. 그래서 중간에 저만 말 그대로 미운 오리 새끼처럼 느꼈던 거 같다. 말썽을 되게 많이 부렸는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굉장히 호되게 혼내셨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올해 42살인 고준은 "연애를 한지 몇 년 됐다"면서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더 많이 표현했으면 오해가 없었을 텐데 좋은 분들을 많이 놓치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고준은 "다음부터는 더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지금 마음은 옛 분들 중 누구라도 한 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준은 "미래를 생각하고 만나려 하는데 항상 차인다"며 "표현이 서툴다. 표현을 잘 못하는 걸 보고 어머님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우리 가족이 감정 표현을 못 하는 집안이라고 미안하다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이 밖에도 평소 춤과 노래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준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세월아 가면'을 열창해 모벤져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들이 화자가 돼 자식들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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