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X김지원, 장동건 부대 '이아르크 침략'에 생이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22:4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와 김지원이 장동건의 대칸부대 침략에 생이별했다.

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와한족 사이에서 성장한 은섬(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와한족은 은섬이 꿈을 만났다는 것을 알고는 판가름의 장소로 끌고 와 심판했다. 와한족은 수련도 하지 않은 은섬이 꿈을 만났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러면서 은섬이 탄야(김지원)의 꿈을 훔쳤기 때문에 탄야가 아직 꿈을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우겼다.

탄야는 "꿈은 그런 게 아니다"라며 은섬을 보호했다. 은섬도 "꿈은 나도 모르게 나타나는데 어떻게 뺏을 수 있냐"며 "난 원래 이 마을에 오기 전부터 꿈을 만났는데 이게 어떻게 탄야의 꿈을 뺏은 거냐"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아무도 두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게다가 달새(신주환)는 은섬이 말을 훔쳐서 혼자만 배를 불리려고 했다며 말 도둑으로까지 몰아갔다. 이에 와한족의 분노는 더 극에 달했다.

그러자 탄야는 "은섬이가 우리 모두를 위해서 말을 잠시 빼돌린 것뿐이다"라고 황급히 둘러댔다. 은섬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말을 타보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열손(정석용)은 "앞으로 달이 다시 꽉 찰 때까지 말을 타봐라. 만약 그때까지 말을 타지 못한다면 이 마을에서 추방하겠다"며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은섬이 말을 훔친 진짜 이유는 엄마 아사혼(추자현)의 유언대로 이아르크를 떠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앞서 아사혼은 죽기 직전 은섬에게 등의 푸른 껍질이 떨어지면 돌아가라고 한 바 있다. 이에 은섬은 이아르크를 떠나 눈물의 바다를 건너려면 튼튼한 신발이 필요했기 때문에 말의 가죽으로 신발을 만들려고 했던 것.

이를 눈치챈 탄야는 자신에게 말 한마디 없이 떠나려고 한 은섬을 원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 은섬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나도 꿈이라는 걸 만날 수 있어서 네 마음을 다 알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난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은섬도 탄야를 홀로 두고 떠날 생각에 망설였다. 그런 은섬에게 초설(김호정)은 "푸른 껍질 떨어지면 바로 떠난다고 하지 않았냐. 떠나라. 미련 갖지 말고.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은섬은 "왜 그렇게 날 싫어하냐. 난 탄야의 꿈으로 여기 오지 않았냐. 나도 와한 사람이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초설은 은섬이 와한에서 해서는 안 될 세 가지를 모두 했음을 밝히며 "넌 절대 와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돼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은섬은 괴로워했다. 그러면서도 은섬은 "탄야 정령 춤 다 외우게 할 때까지만. 조금만 있다가 떠나겠다"고 부탁했고, 초설은 "이번 꽃의 정령제 때 까지다. 그 후에는 미련 없이 떠나라"라고 말했다.


탄야는 정령의 춤도 못 외우고, 꿈도 만나지 못하면서 은섬이를 따라서 도망치지도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했다. 이에 초설은 탄야에게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로서 책임감을 갖게 했다. 그러면서도 "은섬이 당장은 안 떠날 모양이다. 그 아이를 잠시 묶어둔 게 있는 거 같다"고 전해줬다.

와한족의 축제인 꽃의 정령제 날이 됐고, 은섬과 탄야는 함께 정령의 춤을 추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은섬은 탄야에게 직접 만든 목걸이를 선물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평화로웠던 정령제 날은 타곤(장동건)의 대칸부대가 들이닥치면서 모두 무너졌다. 땅을 뺏기 위해 이아르크를 침략한 대칸부대는 와한족을 무차별적으로 죽였고,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끌고 갔다.

이때, 은섬이 말을 타고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은섬은 탄야와 함께 말을 타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대칸부대에게 또 한 번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탄야는 자신을 잡고 버티는 은섬에게 "난 푸른 객성의 아이다. 와한과 함께 있어야 된다"며 "살아서 언젠가 꼭 우리를 구하러 와라"라고 말했다.

은섬은 "내가 포기하지 못하게 이름을 줘"라고 애원했고, 탄야는 "너의 이름은 꿈이다. 나의 꿈이자, 와한의 꿈. 꼭 나를 만나러 와야해"라며 끌려갔다.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린 은섬의 뒤를 대칸부대가 쫓았다. 하지만 대칸부대는 은섬이 탄 말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은섬이 탄 말은 전설의 말 '칸무르'였고, 이를 본 박해준(무백)은 "저게 칸무르 라면.. 아라문 해슬라"라며 놀라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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