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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여수 꿈뜨락몰 편'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각 식당들의 신메뉴 장사가 이뤄졌다. 앞서 사장님들은 '장사포기'를 선언한 바 있었지만, 백종원의 긴급소집 이후 장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2주 동안의 시간이 있었지만, 아직 연구가 부족해 보이는 사장님들을 보며 김성주는 "다른 골목이라면 결과물을 보일 시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장사가 시작됐고, '모범생' 파스타집을 필두로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버거집'도 손님들을 받았지만 단일메뉴인 탓에 늦게 온 손님이 먼저 버거를 받아가는 일이 생겼고 설상가상 사장님은 버거 12개를 팔고 장사를 중단했다. 백종원은 "고기가 없어도 다시 사와서 하면 30분도 안 걸린다"며 "사장님 같은 사람 한두 번 봤겠느냐?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지난 2주간의 여러분 행적을 보고 싶다"며 사장님들의 허락을 받아 CCTV를 보기로 했다. 앞서 상인회장에게 "꼬치집 사장님이 혼자 청소 하지 않고, 지인들이 도와줬다"고 들었던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님에 대해 "거짓말 한 거 있냐"고 캐물었다. 결국 사장님은 "지인이 청소를 도와줬다"고 고백했다. 사장님이 제작진에게 보냈던 사진과 동영상이 다른 걸 인정한 셈이었다.
백종원은 "사람 불러서 청소하는 게 청소냐? 사고방식을 고치지 않으면 좋은 메뉴로도 장사 하기 어렵다"며 "일주일간 CCTV를 보고 포기할 건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대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8.7%까지 뛰어올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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