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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규현, '예능규'의 화려한 컴백 신고식 (ft. 꿀보이스 정은지)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25 22:4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아는 형님' 규현이 소집해제 후 첫 예능 신고식을 무난하게 마쳤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에이핑크 정은지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규현에 멤버들은 모두 반가워했다. 강호동은 규현한테 물밀듯이 예능 러브콜이 왔다. 그럼에도 '아는 형님'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있어서다"라고 어필했다. 그러나 규현은 "군 복무 시작 후에 '강식당2'에서 처음 봤다. 전화 하긴 했는데 희철이 형이랑 있을 때나 (안)재현이랑 있을 때 잠깐 한 게 다다"라고 폭로했다. 규현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의 흥행이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걱정은 안 했다. 재출연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라며 개의치 않아했다. 이어 규현은 다시 촬영장에 돌아가니까 강호동이 따뜻하게 대해줬다"고 뒤늦게 수습했다.

정은지는 이번에 공포영화 '0.0MHz'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은지는 촬영 중 이상한 일을 겪었다며 "감독님이 사전 대본 리딩을 녹음하시고 들어보셨는데 우리 신 중에 '날 들여보낸 건 너네야'라고 속삭이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걸 두 사람이 속삭이는 걸로 들으셨다더라"라며 오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정은지는 "밀폐된 공간에서 촛불을 켜고 스탭들이 숨을 헐떡이고 있어서 산소가 모자랐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공포 영화 촬영 중 고충을 토로했다. 정은지는 "나는 사람이 더 무서운 것 같다. 나갈 때 켜놓은 불을 잊고 집에 돌아왔을 때 불이 켜져 있으면 너무 무섭다"고 밝혔다.

규현은 군 복무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청하의 '벌써 12시' 커버 무대도 최초로 선보였다. 격한 안무에 바지가 찢어져 담요로 급하게 가린 규현은 노래가 다시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요염한 댄스를 선보였다. 규현은 "예전에 '신서유기'에서 트와이스 춤을 춘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혹시 나중에 예능에서 쓰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배워뒀다"며 프로 예능러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정은지와 규현은 '우리 사랑 이대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멤버들은 완전히 매료됐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정은지는 최근 '라이브 방송'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고. 팬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는 정은지는 "요즘 공백기가 길다. 팬들이랑 소통하는 방법을 찾다가 라이브 방송으로 콘서트처럼 팬들에 노래를 불러준다.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규현은 훈련소 동기가 자신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만 무한 반복했다는 글에 놀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규현은 "훈련소에 가면 노래를 못 듣지 않냐. 그래서 아는 노래를 계속 불렀던 것 같다. 나는 부른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규현은 훈련소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다같이 씻을 때 가끔 '규현 왔다', '규현 보러 가자'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20~30명이 나를 안 보는 척 하면서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규현은 윤종신에게 서운했던 일도 털어놨다. 규현은 윤종신이 '좋니'를 자신에 주지 않아 서운했다고. 규현은 "'블라블라'라는 곡을 받았다. 녹음하러 갔는데 제목이 '블라블라'이길래 미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블라블라'가 제목이라 하더라"라며 "바로 전 앨범 이름도 '밀리언 조각'이었다. 그 때도 영어와 한글의 조합이 낯설었다. 제목에 대해 항상 아쉬웠는데 '좋니'라는 노래가 나왔더라. 노래가 너무 좋더라"라며 '좋니' 무대를 보여줬다. 규현의 꿀보이스 덕에 질척거리는 가사도 달달한 사랑 노래가 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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