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형식이 군입대를 앞두고 임시완으로부터 들은 조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권남우는 자신에게 파산을 제안하는 희생 위원 앞에서도, 질문을 쏟아내는 판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불굴의 청년 창업가다. 얼떨결에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에 8번 배심원으로 가장 마지막에 참여하게 된 그는 증인, 증거, 정황까지 모든 것이 유죄라고 말해주는 존속 살인 재판에서 석연치 않은 구석을 느끼게 되고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으려 한다.
이날 박형식은 법정 영화 준비 과정에 대해 "법 관련에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극중 캐릭터 자체가 배심원이라는 것도 처음 알고 있는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말고 그대로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 전에 드라마 '슈츠'를 찍었는데, 제가 거기서는 천재 변호사라서 법전을 다 외우고 있는 설정이었다. 그때 들은게 있다고 이번 촬영에서 판사님 말씀하시는게 좀 들리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6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박형식. 첫 영화를 선보이자마자 입대를 하게 된 그는 '아쉽지 않냐 최근에 군 입대를 마친 임시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시완이 형은 이미 주연작도 많이 했고 걱정이 많이 안됐을 거다. 동생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너무 듬직하고 대단하다. 그런데 저는 첫 영화를 하자마자 군대를 가게 돼서 좀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완이 형이 '시간은 금방 간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심원들'은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등이 가세했고 홍승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5월 15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UAA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