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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선로코 녹두전'이 장동윤, 김소현의 드림 캐스팅을 완성하며 발칙하고 특별한 조선 로코 탄생에 시동을 걸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전녹두 역은 '대세 배우' 장동윤이 거머쥐었다. 전녹두는 과부로 변장해 미스터리한 과부촌으로 숨어든 여장 남자.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장동윤은 '솔로몬의 위증'부터 주연을 꿰찰 정도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학교 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특히, '땐뽀걸즈'에서 여신급 여장으로 화제몰이를 한 바 있어 그가 보여줄 '전녹두' 맞춤 싱크로율을 더욱 기대케 한다.
장동윤이 맡은 '전녹두'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비범한 야망을 품고 자란 출세지향 상남자.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인물이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금남(禁男)의 구역 과부촌에 입성, 동동주와 인연을 맺으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퍼펙트 '만찢녀' 김소현과 대세 행보의 정점을 찍을 장동윤의 시너지가 기다림마저 설레게 만든다.
'조선로코 녹두전' 제작진은 "전녹두와 동동주라는 독창적인 캐릭터의 매력이 중요한 작품이다. 이를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설명이 필요 없는 장동윤과 김소현의 만남이 참신하고 흥미로운 시너지를 선사할 것"이라며 "원작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두 사람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 녹두전'은 '쌈, 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2015'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동휘 PD와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긴 KBS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등을 집필한 임예진 작가, '강덕순 애정 변천사' 백소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KBS 2TV에서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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