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이 8할"…'열혈사이다', 찰떡 케미→시즌2 기대 상승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4-26 10:32 | 최종수정 2019-04-26 11: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열혈사이다' 배우들이 숨겨온 끼를 대방출하며 마지막까지 활기찬 모습으로 인사했다.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모습이 '열혈사제' 시즌2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 특집-우리는 열혈 사이다'에서는 호평 속에 종영한 '열혈사제' 속 주인공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다음 시즌이 제작되는 거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대신 전했고, 이명우 PD는 "오늘 특집 방송을 끝까지 시청하면 그 대답을 들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화려한 액션 연기와 코믹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남길은 "기사를 보냐"는 질문에 "안 본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하늬의 폭로에 결국 "사실 본다. '역시 누가 했는데' 이런 반응이 올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남길은 강호동과의 인연에 대해 "잘 될 때마다 만나게 되는 것 같다"며 "'선덕여왕' 끝나고 군입대 몇 시간 전에 '무릎팍도사'로 만났고, 지금 또 '열혈사제'가 잘되니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하늬는 "그럼 호동이 형을 자주 만나야겠네"라고 맞장구쳤다.


배우들은 드라마 속 장면을 함께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반전 캐릭터가 많아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하늬는 "캐스팅이 너무 좋았다. 저희 드라마에 캐스팅이 8할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명우 PD는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이 해줘야 되는데 배우들이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찰떡 케미로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특히 금새록은 김성균과 김남길을 연인으로 의심한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금새록은 "맛있는 거 먹을 때마다 생각하더라"라고 폭로했고, 김성균은 "김남길이 너무 집착한다"며 "이제 그만 홀로서기 해라"라고 토로했다. 김남길은 "지인들도 겹쳐서 더 가깝게 다가왔다. 한번은 집이 멀어 촬영장에 가까운 모텔에서 함께 잤는데 그 이후로 같이 안 자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식성도 잘 맞고 없으면 서로를 찾게 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남다른 끼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은 "열혈사제의 숨겨진 반전이 있다, 김범수씨가 출연했더라"면서 김형묵을 언급했고, 김형묵은 스스로 "아버지가 더 닮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길은 김형묵이 박진영 목소리로 개인기 가능하다고 폭로했고 김형묵은 바로 콧구멍 개인기와 함께 박진영을 똑같이 따라했다. MC들은 "표정묘사는 대한민국 1등"이라며 감탄했다. 극중 매력적인 악역 '구담 카르텔' 황철범으로 열연한 고준은 숨겨진 춤실력을 발휘했다. 고준은 '열혈사제'와 관련된 퀴즈 우승자가 됐고, 우승 세리머니로 '인싸 댄스'라고 불리는 오나나나 댄스를 췄다. 이명우PD는 화제가 됐던 '열혈사제' 속 마지막 자막 'WBB(We Will be Back)'을 언급했다. 이명우 PD는 "마지막 엔딩 자막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시처자 여러분들과의 약속이 되기 때문이다. 작가, 배우, 스태프들과 협의를 해서 일단 넣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시즌2로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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